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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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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결정적인 용기
작성자 정석현(형석중) 개최일 2023-06-30 조회 1772

결정적인 용기



형석중학교

3학년 1반 정석현


이 책을 처음 손에 펼쳤을 굉장히 익숙한 뿌듯함이 느껴졌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여러 콘텐츠들을 접하며 한국 근 현대사가 가진 질곡이 특히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한국 근 현대사의 중심인물 중 한 명인 김구 선생님의 일생이 담긴 이 책은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백범일지를 읽어 나가며 나는 어떤 경험을 하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분명 살아가는 시대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난 김구 선생님과 같은 경험을 해보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나는 김구 선생님과 완전 반대의 성격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시비에 휘말리면 최대한 타협해서 그 상황을 벗어나려 하고, 한다면 하는 성격도 아니고, 어떤 일이 있으면 나서서 할 용기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릴 때는 부끄럼도 많고 심지어 눈물도 많아 친구들과 싸우거나 혼날 일을 만들지 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목표가 있을 때 끈기 있게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은 그와 내가 가진 공통점이었고 이러한 점이 왠지 내 기분을 뿌듯하게 해주었다.

시대는 달라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백범일지가 쓰여진 때와 모습이 다를 뿐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내 나는 가슴이 답답해질 수밖에 없었다. 내가 금방 떠올린 것은 국가유공자분들이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선 목숨을 바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후손들에 대한 처우가 나라를 배신하고 자신들의 배를 불린 매국노의 후손들보다 훨씬 못하다는 점에서 오는 답답함이다. 이런 사실들을 보며 우리나라의 국가 유공자를 위한 정책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독립운동 또는 나라를 위해 전 재산을 바쳐가며 힘써주신 김구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독립운동가분들에게는 어떠한 말이나 물질적으로도 감사함을 전부 전할 수 없을 텐데 말이다.

백범일지는 그동안의 역사에 대한, 사회에 대한 나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들고 내 속 안의 용기를 깨워주었다. 책 속의 김구 선생님은 실행력과 끈기가 굳세고 가치관이 올바르고 완강해 배울 점이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은 끝맺음이 불완전한 나에게 때때로는 대담할 줄 알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고, 소심하고 개인적인 성격을 지닌 나에게 문화의 따스함과 이타적인 삶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중학생인 나에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는 사명감과 희망을 주었다.

백범일지를 읽고 바르게 성장하여 국가의 높은 문화의 힘을 위해 헌신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게 해준 결정적인 용기가 불현듯 나에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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