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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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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
작성자 이소율(진명여중) 개최일 2023-07-04 조회 2424

백범일지를 읽고


진명여자중학교

3학년 5반 이소율


만약 누군가 나에게 소원을 물으면 난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아마도 많은 돈을 얻게 해달라고 빌거나,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빌 것이다.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하지만 한 사람은 그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오. 또 그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담할 것이다.” 이 말을 한 사람은 바로 백범 김구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표지에 적혀있는 이 문구를 읽고 김구의 인생은 대체 어땠기에 이토록 독립 하나만을 갈망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삶을 가장 중요시한다. 하지만 김구는 그 무엇보다 자신의 나라, 대한민국의 독립만을 간절히 바랐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것인지 나는 그가 너무나도 궁금해졌다. 그의 일생이 녹아들어있는 한국의 보물 제 1245호, 백범일지. 그래서 나는 그 보물을 열어보았다.

김구의 집안은 역적으로 몰린 집안이었다. 그는 상민으로 살아갔고, 진사가 되고 싶어 과거 공부에 매진하였으나, 과거장에서 수많은 비리를 목격하고 서당공부를 그만둔 뒤 동학에 입도하게 되었다. 하지만 동학은 압박당하고, 그는 동학군을 탈퇴하고 숨어 지내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배 위에서 김구의 인생이 바뀌기 시작한다. 김구는 치하포로 건너가는 배를 탔는데, 그 배에서 변장한 왜놈을 발견하곤 그 왜놈과 싸워 이기고, 왜놈을 찢어마시곤 외쳤다. “오늘은 먹고 싶던 원수의 피를 많이 먹었더니 밥이 들어가지 않는구나. ”왜놈을 죽이곤 밥 일곱 공기를 먹은 장수의 이야기는 널리 퍼져나가고, 결국 김구는 감옥으로 끌려 들어가 모진 고문을 당했다. 하지만 꼿꼿했던 그는 되려 국모의 원수를 갚은 것뿐이라고 주장하며 감옥에서마저 왕 대접을 받고, 황제도 그의 사형을 중지시키게 된다. 주변 사람들과 김구는 김구가 감옥 속에 갇혀있을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김구는 탈옥에 성공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안악 양산학교에서 교육을 담당함과 동시에 독립운동을 돕고 있던 김구는 독립운동을 하려던 이재명의 총을 부인에게 난동을 피운다는 이유로 빼앗았는데, 이로 인해 이재명은 이완용을 죽이는데 실패하게 되고, 김구는 앞을 내다보지 못했다며 깊이 후회한다. 이재명의 실패가 영향을 끼쳤는지, 김구는 임시정부에 들어가 이봉창, 윤봉길의 폭탄 테러를 돕고, 독립운동에 앞장서 힘 썼다. 이봉창과 윤봉길의 테러는 완전한 성공은 아니였지만 성과를 거두었고, 김구는 임시 정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몰두하며 완전한 자주독립을 꿈 꿨으나 모두가 알다시피 결국 한국은 스스로 독립하는 것이 아닌, 일본의 항복으로 인해 독립하게 되어버린다.. 그러니 한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며 힘써온 김구의 마음이 어찌 기쁘기만 하겠는가. 모두들 한국의 독립을 축하하며 거리에 나와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김구에게도 어떤 과정이 있었든 나라를 되찾았다는 사실은 기쁘기에 마땅했겠지만, 김구는 기쁘기보단 마치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꼈다. 나라를 일본에 빼앗겼다가 남의 힘으로 되찾는 기분을 21세기에 태어난 내가 감히 다 헤아릴수는 없겠지만, 그의 독립만을 위해서 살아온 일생을 엿봤기 때문인지, 책이 끝나갈 시점에는 나도 그의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착잡한 심정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백범일지의 마지막 장에서, 김구는 그토록 사랑하는 자신의 나라, 한국으로 돌아오며 많은 사람의 환호를 받는다. 그렇게 김구의 백범일지 이야기가 끝난다.

우선, 나는 이 책을 읽기전에는 김구에 대해서 알고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백범일지를 읽으며 김구의 일생 뿐만 아니라 일본에 나라를 뺏긴 시대의 모습, 생활, 그리고 아픔까지 엿볼수 있었고, 그런 배경지식을 얻은 뒤 김구라는 인물의 삶을 읽어나가게 되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백범 일지를 읽고 느낀 점 중 하나는 김구가 마냥 선인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의 독립운동에 희생된 사람도 여럿 존재하고, 그의 가족들은 그를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그를 조금이라도 더 돕기 위해 희생했다. 만약 내가 김구의 가족이었다면 그를 좋은 남편, 좋은 아들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번째 느낀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훌륭한 독립운동가였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독립을 위해서 나서야한다. 모두가 자신의 평범한 생활을 지키려고만 한다면 우리나라는 독립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비단 독립운동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작게 보면 한 집단이, 크게 보면 한 나라가 앞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과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은 굉장히 고독하고, 주변의 사람들마저 덩달아 희생 해야하는 누구도 선듯 지원할 수 없는 힘든 자리이다. 하지만 김구는 그 힘든 자리에 본인의 의지로 앉았고, 한국이 독립할때까지 그 자리를 버텨내었다. 이런 점에서 김구는 독립운동가로서는 훌륭한 사람이였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난 이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고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까지 독립만을 바라볼수 있는지 의문이 들어 이 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제 그 이유가 이렇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삶에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다르다. 단지 김구는 그 순위가 남들과는 달랐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무엇보다 독립을 중요하게 여겼던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그는 독립 운동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스스로 등에 메고 하염없이 달려온 것이다.세 번째로 느낀 점은 그런 김구를 옆에서 늘 지지해주고, 묵묵히 도와주는 그의 가족들이 존경스럽다는 점이다. 만약 나라면 나의 가족이 독립운동, 혹은 그 만큼 힘들고 앞이 막막한 일에 뛰어든다고 하면 응원해줄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나는 자신이 없다. 나의 소중한 사람이 나보다 다른 것을 우선시하는 것을 보는 것은 처음에는 굉장히 괴롭고 힘든 일 일 것이다. 나는 김구의 가족들도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김구를 응원해주었고, 특히 그의 부모님은 모든 것을 버리고 김구를 따라다니며 그의 독립운동을 도울 만큼 헌신적인 행동을 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그의 가족들, 그의 주변인들이 존경스러웠다.

김구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했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아니다. 그가 원한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한 없이 원했다. 김구를 비롯한 많은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 2023년에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내가 있다. 그렇기에 나는 김구의 원망,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나라, 그러니까 높은 문화를 가진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높은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민의식은 누구 한명이 나선다고 한순간에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한명씩 두 명씩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법을 준수하고,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 중 한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면 그 어떤 나라보다 높은 시민의식을 보유한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문화와 떼어 놓을 수 없는 예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은 좁게 보면 미술이지만, 넓게 보면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다. 미술, 음악, 스포츠, 패션, 영화, 드라마, 조경, 요리, 건축..등등. 사실, 나 혼자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일일 것이다. 당장 예술만 봐도 이렇게나 많은 종류가 있는데, 어떻게 내가 이 많은 것을 전부 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한국은 이미 수많은 예술 분야에서 높은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한국의 영화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한국의 아이돌 BTS는 빌보드 차트 1위를 몇 번이나 달성했다. 그렇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한국.이것은 오직 나나 김구, 혹은 또 다른 어떤 한 사람의 꿈이 아니다. 모두가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일은 아닐지라도, 누구나 우리나라의 문화가 높아지길,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을 것이다. 이 학교, 이 도시, 이 나라에서 백범일지를 읽은 모두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같은 것을 바라게 된다면 틀림없이 한국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확신하고 있다. 언젠가 내가 어른이 되어 힘차게 인생이란 길을 달려나가고, 문득 뒤를 돌아보았을 때 한국이 한 없이 높은 문화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어있다면, 그때가 되면 나는 책을 펴고, 나의 일지를 써내려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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