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소개
| 제목 | 독립의 영웅 - 난 잘하고 있는 걸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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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허영우(덕정고) | 개최일 | 2019-07-10 | 조회 | 2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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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의 영웅 - 난 잘하고 있는 걸까
덕정고등학교 1학년 9반 허영우 올해는 다른 해들 보다 더 뜻깊은 해이다. 바로 정확히 100년 전, 기미년 (己未年 : 1919) 3월1일. 우리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이고, 기미년 4월 11일은 3·1 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다. 나는 올해 3·1절은 100년 전 오늘이 그랬듯, 역사의 현장 속에서 정말 뜻 깊게 보내고 싶었다. 3·1절이 되기 며칠 전, SNS에서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1919 영웅, 2019 콘텐츠로 만나다’라는 주제의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응모이벤트를 보았다. 이 토크쇼는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를 모티브로 하여 3·1운동과 독립 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마련되어있다는 내용이었다. 평소에 한국사에 관심이 아주 많았고. 모든 과목 중에서도 한국사를 가장 잘했고, 무엇보다도 중·고등학교 역사 선생님이 장래희망이었던 나는 그 글을 본 즉시 토크쇼에 가기 위해 응모를 했다. 운 좋게도 며칠 후에 토크쇼에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3·1절이 되기 전부터 토크쇼에 갈 생각에 설렘이 가득했고, 마침내 3·1절 당일, 조조영화로 유관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항거”를 보고, 영화가 끝난 후 서대문형무소에 방문하여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분들을 위해 간단히 묵념을 하며 그날의 의미를, 그리고 많은 희생의 정신을 몸소 느껴보았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는 E.H.카의 말처럼 내 앞에 그날의 현장이 펼쳐진 듯 했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오늘의 나의 모습 앞에 그 날이 오버랩 되는듯하여 나는 숙연해졌다. 그리고 토크쇼를 방청하기 위해 서울시 중구 CKL스테이지로 향했다. 토크쇼에는 한국사강사인 최태성과, 가수 폴킴, 연예인 홍석천, 요리사 이원일 등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사실 한국사에 관심은 많았지만,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알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백범일지를 모티브로 한 이 토크쇼를 방청한 후에는 김구 선생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물론 독립운동가분들을 모두 존경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존경하는 독립 운동가를 뽑으라한다면, 나는 한 치에 망설임도 없이 김구 선생님을 이야기 할 것이다. 그 토크쇼를 계기로 김구 선생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김구 선생님에 대해 더 조사하면 할수록 나는 자괴감이 들었다. 김구 선생님은 일제강점기 당시 나라의 광복을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신 것에 비해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러워 괜히 얼굴이 붉어졌다. 그래서 나 혼자 생각해보았다. 지금 일제강점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내가 우리나라를 더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여러 고민이 있던 찰나에,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백범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리더십에 존경심을 갖고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당장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했고 교내 도서관에서 백범일지를 받아 읽기 시작했다. 토크쇼에서 김구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책을 읽으면서도 원래 알고 있었던 내용이 많았지만. 그보다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훨씬 더 많았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본다. 일단 첫 번째로 언급해야할 것은, 김구 선생님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김구 선생님은 당시 나라를 광복시키기 위해 여러 번 옥살이를 하셨고. 몸도 성 한곳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항상 목숨에 위협을 받으면서 생활하셨기 때문에 아마 마음 놓고 발 뻗고 자는 날이 손에 꼽을 만큼 얼마 없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시면서도 우리나라를 독립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마 김구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독립이 된다면 후세에 여러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잘 이끌어 나갈 것 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지금의 우리나라는 부정부패가 가득해보이고, 최근에만 해도 2017년 3월 11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인 대통령이 탄핵되기까지 했다. 김구 선생님이 아마 하늘에서 이런 광경을 보신다면 아마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내가 이런 꼴을 보기위해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했는가” 하고 말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훌륭한 지도자의 부재인 것 같다. 물론 정부에 보이지 않는 곳에 훌륭한 지도자들이 존재하고 있을 수 도 있다. 백범일지의 극 후반 부분을 보면 김구 선생님의 정치이념이 나와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어찌 저렇게 논리적이고 이상적인 정치이념을 생각해내셨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정치이념의 내용은 조금 많기 때문에 일일이 거론 할 수는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정치이념을 고르자면. 정치이념에 대한 김구선생님의 말씀 중 “어느 한 학설을 표준으로 하여서 국민의 사상을 속박하는 것은 어느 한 종교를 국교로 정하여서 국민의 신앙을 강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옳지 아니한 일이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구절만 봐도 민족의 여러 종교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하려는 즉, 국민을 생각하려는 마음이 돋보이는 구절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김구 선생님과 같은 지도자가 극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하다면 우리나라도 보다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두 번째 언급할 부분은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이다.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는 김구 선생님이 옥에서 옥살이를 할 때 자주 김구 선생님을 찾아갔다. 책 중간 쯤, 김구 선생님이 옥 안에서의 말씀을 보면 원래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보기위해 면회를 올 때 자식들의 얼굴만 보면 통곡을 하신다는데, 우리 어머니는 그러지 않으신다고 우리 어머니는 정말 강한 사람인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다. 정말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는 강해서 눈물을 흘리시지 않았던 것 일까? 추측건대 만약 김구 선생님이 어머니의 눈물을 눈앞에서 보았더라면, 김구 선생님의 마음이 흔들려 독립의지가 약해질 수도 있다고 어머니께서 판단하여 눈물을 흘리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조 마리아 여사)도 마찬가지로 안중근 의사에게 쓴 편지 내용을 보면 사형집행 전 어머니가 아들에게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맘 먹지 말고 죽으라.” 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김구 선생님이 훌륭한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태어나기를 영웅으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 느꼈다. 책을 읽다 보면 김구선생님의 인간미가 엿볼 수 있는 부분이 몇 몇 있다. 김구선생님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김구선생님은 아버지를 위해 허벅지살을 잘라 흐르는 피를 아버지가 마시도록 하게하였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후 김구선생님은 허벅지가 너무 아파 허벅지를 벤 것을 후회할 뻔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러한 점에서 김구선생님도 인간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책 초반에는 김구 선생님이 어렸을 적에 자신을 놀리는 아이들에게는 칼까지 들고 덤벼들 정도였고, 엿을 먹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아버지의 새 수저를 홀랑 팔아먹어 꾸중을 듣기도 하였으며 개울에 물감을 푸는 행동까지 했었다고 한다. 이런 개구쟁이가 훗날 나라를 구할 것 이라고 예언할 수 있는 자가 있었을까? 이러한 점에서 김구 선생님 또한 태어날 때부터 영웅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영웅은 난세에 탄생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 이 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이렇게 말씀 하실 수도 있다고, “너는 이제 고등학생인데 공부안하니?” “유관순은 너 나이에 나라를 구했어.” “넌 뭐가 되려고 그래?” 많이들 말씀하시지만 지금은 평시이기 때문에 귀여운 여고생, 별 생각 없고 천진난만한 남고생의 모습일 수 도 있지만, 난세에는 그 학생들이 유관순의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고, 우리는 지금 주변에서도 수 없이 유관순을 지나쳐 보내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나는 이 말이 토씨하나 틀린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구도 어렸을 때는 개구쟁이였던 것처럼 내 주변 친구들 중에도 분명 유관순이 존재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이 내가 한국사 선생님이 된다고 하자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너는 만약에 네가 일제강점기에 태어났다면 목숨 걸고 독립운동을 했을 것 같아?” 나는 “난 못했을 것 같아, 죽는 게 무섭거든.” 이라고 항상 대답한다. 나는 그 당시에 태어났다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나는 나라를 지키는 일이 꼭 독립운동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나와 비슷한 나이의 과거의 유관순만큼 용기 있고 대단한 희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우리역사를 진정성 있게 공부하고 배운 역사를 음미하며 선조들의 가르침을 깨닫고 미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도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은 나는 지금부터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역사공부를 할 것이고, 우리나라를 지켜낸 수많은 위인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살아갈 것 이다. 나는 항상 끊임없는 노력으로 내 목표를 이루겠다는 김구 선생님의 명언을 끝으로 독후감을 마친다.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출처] 백범김구명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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