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소개
| 제목 | 희망과 행복의 나라, 대한민국을 꿈 꿉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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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안우석(휘문고) | 개최일 | 2019-04-11 | 조회 | 2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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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행복의 나라, 대한민국을 꿈 꿉니다
휘문고등학교 1학년 8반 안우석 춥고 긴 겨울이 지나 새싹이 나고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봄을 알리는 희망의 달입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이 꼭 간직해야 하는 역사적 사건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에 알린 날, 1919년 3월 1일,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날입니다. 아름다운 희망의 계절 속에서 겪었던 그 날의 슬픈 역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올해 3.1운동 기념식에서 선보였던 독립선언서 낭독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이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매년 있었던 행사이지만 올해는 특별히 100주년을 맞이해 열린 것이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기념식이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독립의 중심인물 하면 떠올리는 백범 김구 선생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김구 선생님 하면 초등학교 시절 읽었던 위인전에서 검은 테의 안경을 끼신 모습과 한국의 정치가이자 독립운동가로만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고, 그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서전 『백범일지』를 접하면서 김구 선생님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왜 선생님이 한국의 위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중 한 분으로 꼽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상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시절 자신의 죽음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한 일을 할 때에, 당시 어린 두 아들에게 본인이 지낸 일을 전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편은 나이가 들어 앞날이 많이 남지 않았을 때, 동포들에게 민족 독립운동에 대한 본인의 경륜과 소회를 알리고자 쓴 것입니다. 상하편을 통해 그분이 어린 시절부터 겪은 상황과 사건들, 그리고 그분의 정신, 고뇌, 시련 등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서문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니 『백범일지』가 한편의 유서였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그만큼 나라의 독립을 바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써 내려간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유명한 강사가 격동의 대한민국 근대사를 주제로 강연한 것을 보았을 때에도 선생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선생님의 자서전을 읽고 보았기 때문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으며, 특히 강연 후반부에 그 시대 암울했던 배경을 말씀하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매우 아팠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하나하나 전하는 부분에서는 책의 내용을 다시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 책에서 가장 의미 있는 구절을 떠올려 봤습니다. 저에게 크게 다가온 구절을 꼽는다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충분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이 의미심장한 말씀은 선생님께서 한치 앞이 아닌 더 나아간 미래를 생각하며 쓰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미래가 지금은 실현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선생님께서 지금 살아 계신다면 흐뭇하셨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로 우리나라는 과거 가난하여 여러 나라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선진국으로 다른 나라를 도와줄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실 조부모님께서 제가 살지도 않았던 과거의 시기, 우리나라의 가난했던 시절을 자주 들려주시곤 하셨는데, 저와는 관계없는 예전의 일들이라 잘 와 닿지 않았고, 그 설움이 무엇인지조차 잘 느껴지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이만큼 경제적으로 성장하여 이젠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니 김구 선생님의 바람은 이미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방력은 세계 10위 안에 들 정도로 강력하여 이제는 우리나라 스스로도 방어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남의 침략에 가슴 아팠기 때문에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 선생님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의 힘을 강조하신 선생님의 소원도 이루어졌습니다. 단일민족으로 매력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우리는 K-Pop,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세계 곳곳으로 퍼뜨려 위상을 드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화의 힘이 예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조그마한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에 서게 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김구 선생님의 실행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심 또한 더 커졌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용기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건한 성격을 지닌 선생님은 의병단에 가입하여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듬해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고자 일본군 중위를 죽여 사형을 당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은 많은 고초와 시련을 겪으면서도 자신이 확고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정정당당하게 행동하시는 그분의 강인한 실천 의지를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에서는 선생님이 경무국장, 내무총장, 국무령, 나중에 주석을 역임하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였고, 이 곳에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룬다’는 유지경성의 정신으로 항일투쟁에 나섰고, 애국단 창설을 조직하고 이봉창, 윤봉길 등 의사들을 배출하여 일본을 전전긍긍하게 하였습니다. 3년 전, 저는 중국 상해 여행 중에 선생님께서 활동하셨던 상해 임시정부를 방문하였습니다. 중국의 거대도시 상해 안에 정말 작은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건물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였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처음 그곳을 간다고 할 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들어서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협소한 입구, 다닥다닥 좁은 계단으로 연결된 집무공간들이 너무 초라했습니다. 이내 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곳에서 겪었던 많은 일들과 매일 사선을 넘나들며 독립운동, 구국운동에 피땀 흘리신 많은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생각하며 쉽게 발길을 돌이킬 수 없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에는 임시정부에 역사적인 인식을 가지고 꼭 방문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주재원으로 근무하신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처음에 모든 것이 낯설었고, 특히 국제학교에서의 적응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같이 활동하고 공부했던 한국 친구들을 보며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세계 각국 친구들이 모인 그곳에서도 우리나라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수줍어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도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만의 도전 정신과 승부욕, 인내심, 끊임없는 노력이 배가되었습니다. 이에 외국 선생님들께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타국에서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 국민임이 더욱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한국인의 몸과 마음속에는 어려웠던 시간들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남다른 정신력이 오래 전부터 뿌리깊게 교육되어 내려온 것 같습니다. 김구 선생님 외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타국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우리 민족의 저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의 백범 김구 선생님처럼 엄청난 활약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아주 작게나마 중국에서 애국을 실천하였습니다. 김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문화의 힘, 우리 문화의 힘을 외국 친구들에게 전파한 것이 그것입니다. 국제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인터내셔널 데이’에 외국 친구들을 한국부스에 데리고 와 K-Pop, 한식, 태권도,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렸습니다. 특히 K-Pop을 같이 듣고 따라 부를 때는 자부심을 느꼈고 뿌듯했습니다. 문화의 힘은 선생님의 말씀처럼 자신을 행복하게도 하지만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는 아주 강력한 무엇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저는 요즘 고등학교 신학기에 적응하면서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하고, 제 마음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겪는 불완전하고 불안정해 보이는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때 백범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은 저에게 많은 반성을 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은 어려운 시기에 더군다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학운동을 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걱정하시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셨는데 말입니다. 이 책은 철없는 제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기회와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의 자격이 무엇인지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아직도 우리에겐 위안부 사과 문제, 일제 강제노동, 남북 통일문제 등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선생님께서 또 하나 강조하신 교육의 힘으로 슬기롭게 차근차근 잘 해결할 것으로 믿습니다. 교육의 힘은 우리 학생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저를 비롯한 학생들이 본분을 다하고 각자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진로를 선택한다면 해결의 날은 그리 멀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선생님 말씀처럼 실천하다 보면, 우리는 어느덧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그토록 염원하시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희망차게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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