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소개
| 제목 | 백범일지 속의 가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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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지은(하의중) | 개최일 | 2016-11-01 | 조회 | 2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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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속의 가치
하의중학교 3학년 박지은 처음에 책을 읽게 됐을 때는 그다지 큰 감정은 들지 않았다. 그냥 단순히 ‘백범 일지’라는 말을 보고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이라는 말이 붙어서인지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책을 펴면 처음 읽게 되는 ‘책 머리에’ 부분과 ‘저자의 말’ 부분에서부터 나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책 머리에’는 책을 풀어쓰신 신경림씨께서 쓰셨는데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배려심과 애국심이 적혀있었다. 또 ‘저자의 말’은 김구선생님께서 쓰셨는데 여기에는 큰 애국심이 가득 적혀있었다. 그냥 쓰신 부분이 아니라 이 책을 더 빛나게 해주는 것 같았다. 이 부분을 읽으니 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된 것 같다. 책에는 김구선생님이 밟으셨던 길이 고스란히 적혀있었다. 영화 같다고도 느껴졌지만 이게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난 게 아니었지만 그 때와 지금은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는 게 확 와 닿았다. 책의 1장에서부터 이 책이 정말 흥미롭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든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책에는 인상 깊은 부분들이 넘쳤지만 그 중에서 몇 가지만 말해보자면 김구선생님께서 왜놈을 죽이셨을 때였다. 손으로 왜놈의 피를 움켜 마시고 얼굴을 그 피로 칠하셨다는 그 부분이 나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부분이 적혀있는 6장은 짧지만 다른 부분들보다는 눈에 확 들어왔다. 또 인상 깊었던 부분은 왜놈 경찰이 김구선생님에게 질문을 할 때 인데 질문이 ‘너의 평생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냐?’ 라는 질문이었다. 김구선생님께서는 ‘오인형’ 분을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하셨다. 정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이 부분이 내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그렇게 중요하지도 크지도 않은 내용이었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인상 깊었던 부분은 19장인 ‘이봉창 의사의 의거’였다. 평소에도 존경하던 이봉창의사께서 적혀있는 부분이라 그런지 소제목을 볼 때부터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이봉창의사께서 했던 말 중에서 ‘당신들 독립운동을 한다면서 일본 천황을 왜 못 죽입니까?’와 자신의 나이가 서른한 살인데 그동안 인생의 즐거움을 맛볼 것은 다 맛보았다 하시면서 이제는 영원한 즐거움을 맛볼 생각이라고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상해로 오셨다는 말에 가장 감동을 받았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아 그리고 특이하게 기억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8장이다. 여기가 나에게 특이하게 기억되는 이유는 자서전이라 그런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아주 특이하게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의 옥중생활의 대략을 들어볼까요.’ 로 시작되는 것이 나에게는 아주 독특하다고 생각된 것이다. 이 부분이 아니더라도 글에서의 문장의 끝이 ‘-습니다’ 여서 뭔가 다르게 느껴졌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은 참으로 아름다우셨다는 것이었다. 과연 나였다면 그렇게 용감하게 싸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 또한 들었다. 김구선생님께서는 나라를 위해 행동하셨고, 나라를 위해 싸우셨다. 그렇게 자신의 일생을 다 바치신 것이다. 이것을 아름답다고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라 표현해야 할까. 존경스럽다 못해 아름답게까지 느껴졌던 적은 태어나 처음이었다. 책의 마지막에 실려 있는 ‘나의 소원’ 부분에서는 아주 큰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부분만 읽더라도 김구선생님의 아주 큰 애국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을 읽고 계속 생각해보니 나는 참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살아왔다고 느껴졌다. 나는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생각했을까.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뒤덮었고 반성했다. 지금은 우리나라를 되찾았다고 단순히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 않나. 우리는 남북으로 나뉘어 있는 분단국가다. 그런데도 완전히 되찾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일까. 그 때는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많았다. 직접 싸우진 않더라도 그러한 뜻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는 어떤가. 분단된 국가에 대해 진지하고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있나. 아니면 나라가 처해져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 그러한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나라에 대한 불만을 가질 자격이 있는가. 우리는 그냥 너무 편하게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처음에는 아무런 기대 없이 읽었던 이 책이 지금 나에게는 지금껏 읽은 책들보다도 더 크게 다가왔다. 나는 앞으로 좀 더 우리나라가 무엇인지,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할 지 그런 기본적인 것들부터 차근차근 생각해보려 한다. 애국심,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찾은 가치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애국심으로 가득 차 있는 이 책이 나에게 다시 그 단어를 되뇌이게 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아쉬웠던 점은 어린이들이 읽기에는 어려운 단어들이 몇 있고, 어려서 역사에 대한 기초 지식들이 부족해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역사나 김구선생님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 책을 바로 추천해주고 싶다. 아니, 모든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이다. 이 책은 내가 읽은 역사에 관한 책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책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읽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라도 읽어야할 그런 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도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애국에 대해 되돌아보면 좋겠다.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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