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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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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 독후감
작성자 김기혁(성의고) 개최일 2016-09-09 조회 2761

백범일지 독후감

 

성의고 2204 김기혁

 

김구 선생님은 인자한 미소를 띠고 동그란 안경을 낀 사진 속의 모습으로만 친근하다. 교과서를 통해 외운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한인 애국단 조직’ 등 수박 겉핥기식의 얇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뜻밖의 계기가 생겼다. 바로 ‘백범일지’라는 김구가 자기 아들들과 후대의 세대들에게 전하여 주기 위해 일제치하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상과 후대에 부탁하는 당부의 내용을 직접 적은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김구라는 역사 속 위인을 알아가게 되었다.

백범 김구는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룬 우리나라를 삶의 이상으로 삼았다. 우리나라가 독립국만 되면 이 나라에서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에 대한, 한민족에 대한 애정이 강했다. 마치 신라의 박제상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조국을 사랑했다. 그 사랑하는 국가가 단순한 국가가 아니라 우리 민족이 살아가는 자주 통일된 국가이다. 다른 민족이 함께 사는 국가라면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나타나 사회가 어질러지고 혼란스러워지지만 우리나라는 하나의 민족으로 된 단일민족이다. 단일민족인 국가에서 종교와 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갈등과 충돌은 자주 일어나지만 결국 같은 민족이기에 비 온 뒤 땅 굳어지듯 우리 민족은 현재 갈등을 겪지만 하나의 국가가 되리라 그는 믿었다. 이 대목에서 김구의 이상에 동감하며 한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였다. 또 그는 세계의 인류 모두가 함께 살며 행복을 느끼는 것이 더없이 좋지만, 우선적으로 우리나라가 먼저 자주독립을 이뤄야 한다고 했고, 그 후 우리나라에 먼저 행복과 희망이 실현되어야 지구의 평화가 이루어질 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행하는 자주정신을 강조하여 ‘우리가 먼저 행하자’, ‘우리가 스스로 행하자’고 하였고 우리 민족의 독립이 단순히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계 전체와 결부된다고 보았다. 즉, 우리 민족을 위한 독립투쟁이 곧 인류를 위하여 일하는 행위라 보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한 투쟁을 요구하였고 이를 전 세계와 결부시켜 우리에게 독립의 중대성을 인식시켜 사명감을 가지고 민족을 위해, 세계를 위해 트인 눈을 가지고 살아갈 것을 강조함을 느껴 이를 통해 나의 조국에 관한 관심을 돌이켜 보게 하였다.

또한 백범 김구의 정치 이념은 자유이다. 자유라는 것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아니고 이미 국가는 사회의 총합이고 사회는 약속과 규약의 총체이기 때문에 국가에는 완전한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자유는 우리가 만들어온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자유를 구속하는 규약이 민중에게서 자발적인 결정으로 오기 때문에 자유가 존재하는 억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는 독재를 원치 않았다. 헤겔이 주장한 절대정신의 실현인 변증법과 포이어 바흐의 사회가 변동함에 따라 인간의 신념이나 소망과 능력이 달라진다는 유물론에 애덤 스미스의 가치관을 더한 마르크스의 학설 즉, 사회의 물질적 힘을 지배하는 계급은 동시에 사회의 정신적인 힘도 지배한다는 학설을 기초로 한 공산주의 사회는 잘못된 이론을 가지고 국민의 사상을 억제하는 것은 옳지 아니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공산주의와 상반되는 것을 알고 자유가 없는 사회는 절대로 행복하지 않음을 인식하여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확립하게 되었다. 특히 그는 ‘산에 한 가지 나무만 나지 아니하고 들에 한 가지 꽃만 피지 아니한다.’라고 했다. 국가에 하나의 사상을 가지게 하지 아니하고, 국민이 하나의 종교만 믿지 아니하게 한다는 뜻이다. 현대 사회에서 자유는 상당히 중요하다. 언론의 자유, 출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주거 이전의 자유 등 다양한 것이 있지만, 김구는 언론의 자유, 투표의 자유, 다수결에 복종 이 세 가지가 민주주의라고 강조하였다. 이 민주주의를 통해 법을 개정할 수 있는데 국민의 신앙과 철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문화와 교육이 중요하다. 과거 옥중생활을 할 때 “인민으로 하여금, 국가가 곧 자기 집인 줄을 깨닫고 왜놈이 곧 자기 생명과 재산을 빼앗아 자기 자손을 노예로 대할 것임을 분명히 깨닫도록 하는 외에 최선책이 없다.”라고 하며 감옥에서 문맹인을 교육했다. 이후 안암지역에 안산소학교를 설립하여, 후세들의 애국심을 키워 장래에 광복하게 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주와 인생과 정치에 대한 철학교육의 필요성을 대두시키며 철학교육이 가지는 민주주의 실현에 대한 역할을 알게 하였다. ‘너 자신을 알라’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을 통한 교육이 정치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함께 문화를 중요시했다. 그는 ‘높은 문화의 힘’을 원했다. 인류 전체가 함께 살고 의존해 살아가니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은 모두 문화에서 비롯하여 나온다. 편안히 살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높은 문화 수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고 문화를 위해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주장하되 먹는 자유, 자는 자유가 아니라 우리의 가족을, 우리의 이웃을, 우리의 국민을 잘살게 하기에 쓰이는 자유다.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의 꽃을 심는 자유다.’ 이 말은 자유라는 단어의 정의를 내 안에서 내리기에 충분하게 작용했다.

김구의 호인 백범의 백은 소 돼지를 잡는 일을 하는 백정을 나타내고 범은 평범한 보통사람들을 말하는 범부를 나타낸다. 김구는 백정같이 천하고 범부같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애국심과 지식을 갖게 해야 자주독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먼저 자신의 호를 백범이라고 지었다. 1940년대에 쓰인 이 책이지만 그 당시 전쟁으로 인한 혼란과 경제적 공황이 현재의 테러에 의한 혼란 및 경제 · 사회적 문제와 전혀 다르지 않다. 백범과 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 때문에 독립을 쟁취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60여 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분단의 상태에 있다. 그들의 바람은 우리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지 이념의 차이로 인한 분단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가 믿은 가르침의 힘, 교육의 힘으로 분단이라는 큰 장벽을 허물 수 있음을 믿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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