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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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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 를 읽고 나서
작성자 이시원(능허대중) 개최일 2015-10-13 조회 2868

[백범일지] 를 읽고 나서

 

 

3학년 2반 11번 이시원

 

  [백범일지]를 읽기 전에 나는 평소 역사에 관심도 없었고 김구 선생님이 쓰신 자서전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기에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다보니 점점 몰입되었고, 김구 선생님의 삶에 빠져든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책을 모두 읽고 난 후에 지금까지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대한독립을 위해서 노력하셨던 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마음속에 피어올랐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어린 시절부터 동학에 입도하시고, 몇 달 뒤에 신도 수천 명을 이끄셔서 ‘아기 접주’라는 별명도 얻으셨다고 한다. 나는 이처럼 선생님의 어린 시절부터 빛나왔던 이 통솔력과 추진력이 우리나라의 독립에 아주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능력은 여러 사람과 대화하고 설득하여 독립 단체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윤봉길 의사 의거’같은 일들을 진행하는 데에도 사용되었을 것이다.

  나는 [백범일지]를 읽으면서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께서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꼈다. 아들의 뜻을 모두 이해하시고 믿어주셔서 아들인 김구 선생님께서 온전히 독립 운동에만 열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셨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그러한 상황에 처했다면, 나라의 위기는 신경 쓰지 않고 나의 입장만 밝히며 당장 그만두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김구 선생님의 어머니께서는 우리나라의 흐린 앞날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감옥에서 생활하는 아들을 바라보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으시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셨다. 이러한 모습은 김구 선생님께 든든했었음에 틀림없다. 아마도 독립을 위해 고통을 견뎌내는 아들을 보면서 속으로는 말 할 수 없을 만큼 슬프셨겠지만 아들에게 힘을 주기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도 이런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김구 선생님께서 일본군이 항복한다는 소식을 듣는 장면 이였다. 그 소식을 듣고 기쁘기보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느낌이셨다는데, 그토록 바래왔던 대한독립을 대한민국 스스로 이루어내지 못했다는 허무함과 이제껏 해온 노력이 아깝고 앞일이 걱정되었기 때문 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서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통해 혼란스러운 나라를 안정시키고 전국을 순회하셨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선생님의 나라와 국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김구 선생님이 활동하셨던 임시 정부는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모여 이끌어간 대한민국의 공식 정부이자 일본을 몰아내어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려는 독립 정부였다. 비록 완벽한 주권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임시정부를 통해 선생님께서는 대한독립을 위해 자신의 온전한 삶을 모두 쏟아 부으려는 사람들과 함께 우리나라를 독립으로 이끄실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김구 선생님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에서 알 수 있듯이 선생님께서는 우리나라가 우리 민족 개개인이 자유, 도덕심, 부지런함을 갖추어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셨다.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의 꽃을 심는 자유’,개인의 이익만을 위한 자유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자유라고 해석되는 것 같다. [백범일지]를 읽다가 멈춰서 가장 오랫동안 생각을 하며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선생님의 마음을 추측하게 했던 문장 이였다.

  김구 선생님의 삶을 이 책을 통해서 나마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서 선생님의 애국심과 항상 자신을 낮추고 주위사람들을 향한 배려는 이기적이고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생각하는 마음들로 가득 찬 현대 사회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왔던 것처럼 지금 우리는 남북한이 평화롭게 통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그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서로 경쟁하여 약한 사람들을 딛고 올라가서 정상에 오르는 것을 당연시 한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 한다.’라는 말을 통해 경쟁이 아닌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계신다. 과연 경쟁만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인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우리나라의 시초인 단군의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사상을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현실의 부당함에 화를 내고 불평하면서 그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한 것은 있는지에 대한 현대인들의 반성 또한 필요하다.

  [백범일지]를 읽고 나니, 역사를 향한 나의 시각도 달라진 것 같다.암기 과목이라고, 옛날 사람들의 이야기이니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처음으로 역사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았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한 일이 없다는 것에 나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꼈기 때문 이였다. 역사 공부를 하는 이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본받을 점을 계승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김구 선생님의 정신은 우리가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나에게 우리 민족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일깨워주고 역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 고마운 [백범일지]이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대범함과 독립에 대한 열정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역사 속에 남아있는 독립 운동가들에게 나의 진심이 담긴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며, 많은 분들의 노력이 담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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