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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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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
작성자 김영민(효문중) 개최일 2015-09-07 조회 2718

백범일지를 읽고

 

 

효문중학교 2학년 1반 김영민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하는 이 말은 백범 김구 선생님이 1947년 발표하신 자신의 정치관과 소망을 밝히신 논문의 첫 부분이자 백범일지의 말미에 나와 있는 ‘나의 소원’ 이라는 글이다. 이처럼 김구 선생님은 우리나라의 완전한 독립을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바치신 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다. 정확히 김구 선생님께서 어떤 분이셨는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하셨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이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을까.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선생님이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찾기 위해 얼마나 애쓰셨는지, 선생님께서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김구 선생님께서 아들들에게 유언으로 남기신 백범일지를 읽고 선생님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또한 선생님께서 훌륭하고 큰 생각을 가지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책머리에 아이들이 선생님의 이름만 알고 그 큰 뜻을 모르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는 말에 정말 공감이 된다.

 내 이름은 김영민이다. 난 매일 아침 학교에 간다. 학교에서 한글로 수업을 듣고,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좋아하는 가수, 드라마에 대해 수다를 떨고, 학원에 가서 공부를 한다. 나에겐 이 일상이 당연하다. 오늘날 당연한 이 일상은 김구 선생님이 3번이나 투옥생활을 하시며 독립을 위해 힘쓰신 것, 이봉창 의사가 히로히토를 저격한 것, 윤봉길 의사가 폭탄을 던져 시라카와 대장 등을 즉사시킨 것 등 정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조국을 찾기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특히 김구 선생님이 한인애국단을 창설하시고 주도하신 윤봉길 의사 폭탄사건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 사건을 통해 일본에게 우리가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 같기 때문이다. 또 이때 윤봉길 의사가 김구 선생님과 시계를 바꾸고, 돈은 마다한 그 행동에 감탄했다. 의사님은 죽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하러 간다는 마음으로,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가셨을 것이다. 이 정신을 나도 본받고 싶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매우 높은 나라에 속한다. 김구 선생님은 이러한 교육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일본의 통치를 받고 있고 무엇 하나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그때에, 꿈을 가지는 것 자체가 사치였던 그 시절에, 김구 선생님은 교사 생활을 하시고 학무총감으로 각 군을 순회하며 계몽운동을 하셨다. 학생들에게 옳은 것을 가르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셨던 것이다. 만약 나였다면 인재들을 양성하기는커녕 나에게 주어진 현실에 절망했을 텐데 김구 선생님의 용기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나에게도 용기와 도전정신이 생겨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며 살아갔으면 좋겠다.

 김구 선생님의 일대기도 너무 파란만장하고 내 가슴을 울리게 했지만, 나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선생님께서 백범일지 말미에 남기신 ‘정치 이념’과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라는 글들이다.

 ‘정치이념’이라는 글엔 김구 선생님이 원하는 정치와 이렇게 정치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와 있다. 선생님의 정치이념은 자유였다. 선생님은 마음대로 사는 그런 자유가 아니라 나라의 법이 국민의 의사에서 오는 나라가 자유로운 나라라고 생각하셨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해 법이 제정되어 있고, 그 법으로 국민을 보호해준다. 물론 완벽한 법이 아니라 문제가 생기는 일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법을 다시 수정한다. 이런 것을 보면 오늘날 우리 사회는 김구 선생님의 의견대로 나라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가 진보 될 수 있고, 미국의 민주주의 제도와 우리나라를 비교하시며 다른 나라의 좋은 점은 본받고, 나쁜 점은 배제해서 독특하면서도 훌륭한 정치제도를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언론의 자유. 내가 생각하기엔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다고 알고 있다. 예를 들자면 정치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막기 위해 다른 연예인들의 기사를 내보내 사람들의 관심을 돌린다. 김구 선생님이 이런 점들을 보시면 굉장히 안타까워하실 것 같다.

 ‘내가 바라는 우리나라’ 라는 글에선 대한민국이 수준 높은 문화를 가져야 한다고 하셨다. 이 나라가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다른 나라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또 그러기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선생님이 바라는 우리나라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해 보았다. 일단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어떤 정보이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정보를 주는 매체를 통하여 외국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나라에 없는 문화에 신기해하며 외국의 문화가 우리나라의 문화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문화 사대주의적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 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이 많이 생겨서 우리나라의 문화도, 외국의 문화도 훌륭하다 인정하는 문화 상대주의적 생각을 가진 학생들의 많아지고,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더 좋게 개척해 나가자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김구 선생님은 계급사회가 존재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직업, 집안, 학벌에 따라 암묵적으로 계급이 나눠지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빈익빈부익부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상위계층이 하위계층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것을 통해 이 나라를 좀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야 되는데 그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중간계층이 점점 없어지니까 나라가 위의 사람들만 살기 좋은 나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난 지금 힘없는 학생이다. 그렇기에 이런 글을 통해서만 나의 마음을 표현 할 수밖에 없지만 내가 성인이 되어 이 나라를 다른 나라의 목표가 될 수 있게 바꾸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대한민국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절실히 느꼈고, 그만큼 공부의 필요성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를 보다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 싶다. 현재의 남북도 하루 빨리 통일되어 우리나라가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일제강점기와 6.25의 아픔을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것처럼 현재의 우리나라도 이 나라를 보다 자유롭고,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구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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