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소개
| 제목 | 김구와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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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혜인(순창고) | 개최일 | 2015-08-28 | 조회 | 2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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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와 나
순창고 2학년 1반 이혜인 어렸을때 위인전으로 잠시 읽어보고, 초등학교, 중학교 역사시간에 이름을 들어보고 이사람이 누군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하고 이런사람이 있구나 , 또는 애들이 동그란 안경을 쓴 아이들을 볼때 “김구다, 김구!” 라면서 놀릴때 들어본 이름이다. 따라서 이 분에 대해서는 간략하게만 알지 자세히는 몰랐다. 김구가 쓴 이 ‘벡범일지’는 김구에 대해 어렸을때부터 돌아가실 때 까지의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든게, 나는 자서전을 거의 읽어본적이 없어서 자서전에 대한 형식이나 느낌들을 잘 몰랐는데 저자가 자기 자신이다 보니까 인물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과 느낌들을 내가 알고 받아 들일수 있고, 그 시대 상황에 대한 느낌과 사건들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는것 같다. 예를 들어 안진사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들이 쭉 나오는데 형제들에 대한 김구의 생각과 느낌들이 나와있다. 우리 엄마나 아빠도 사람들을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가 다 보인다고 한다. 김구도 형재들이 무엇을 잘하고 어떤 성격인지를 다 파악 하는데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은 이걸 다 알수 있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김구외의 다른 인물들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할수 있지 않나 싶다. 기억에 남는게 김구도 어렸을 때는 말썽꾸러기 였다는 거다. 엄마가 사주신 물감을 물에다가 풀고 멀쩡한 숟가락을 부러뜨려서 엿을 사먹고 등 등 여러 가지 말썽을 부린거다. 대게 여러 위대하거나 유명한 사람들 이야기를 보면 보통 어렸을 때 말썽을 많이 피우거나 살짝 문제아 기질이 있다거나 이런 거다. 예를 들어 에디슨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 자퇴를 하고 집에서 있는것 같은 거다. 현재 우리는 공부를 할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고 충분히 할 수 있지만 이때의 김구 에게는 신분차별로 인해 벼슬을 못 얻는다는 제한이 있었다. 김구가 공부를 하고 싶어서 어렸을 때 선생님을 한분 모셔서 같은 마을 아이들끼리 공부를 하는데 김구는 그 자체와 배운다는 기쁨을 성실과 즐거움으로 나타낸다. 나도 배운다는게 좋은걸 안지는 별로 안됬다. 어렸을때나 아니면 몇 년 전만해도 그냥 의무적으로 하고, 하라니까 하고 하다보니 즐거움보다는 오히려 짜증이 날때가 많았다. 한번은 엄마가 논술을 배워보라고 했는데 그땐 마냥 어린 심정에 하기싫고 귀찮고 해서 안했으나 현재 “그때 배워둘껄” 하면서 후회한적도 있었다. 김구가 배우러 가는 시간전에 새옷을 입고, 머리를 빗고 제일면저 가고, 끝나고도 다시 한걸 생각하는것 처럼 나도 어렸을때 피아노를 하고 싶어서 학원을 다니게 됬는데 너무 재밌어서 학원가서 피아노를 다 치고도 또 더 치다가 집에 가기도 했고 학원에서 오카리나 같은 다른 악기를 배우면 항상 집에와서 불고 또 불고 밤에 자기전에는 빨리 내일이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곤 했다. 배운다는것은 내 삶에서 무언가를 깨닫고 어떤 한 개를 하더라도 다양한 것으로 접근하고 생각 할수 있다는것이 참된 의미인것 같다. 언어나 미술, 음악, 심지어 학교 공부 같은것도 배워두면 언젠가는 분명히 쓸꺼고 무언가 하나를 더 안다는 것도 성취감과 뿌듯함이 들지 않을까 싶다. 그런걸 생각하면 하기가 싫은 학교 공부도 자연스럽고 즐겁게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웠을 때와 같이 접근할수 있을것 같다. 현재 나도 이런 생각으로 다가가려 노력중이다. 현재의 우리 심정이야 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저런 제한도 없는데 그냥 하고 싶으면 하고 말면 마는 상황이지만 김구 에게 학문은 인생의 유일한 기회이자 또 이때 우리나라의 마지막 과거였기 때문에 더욱 간절했을것이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부정부패가 있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선비라고 해서 고상하게 예와 질서를 지키면서 정직하게 시험을 치르는게 아니라 뒷돈, 남의것 컨닝하기 등 아마 나라면 이런 상황에 치사하고 더러워서 관두고 말것같다. 책의 초반부를 읽기시작하면서부터 궁금했던 것인데, 김구도 나름 어렸을때부터 약혼한 사람도 있었고 결혼도 몇 번 한것 같은데 뭔가 처음에 읽었을때는 김구는 과연 결혼을 했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이것저것하느라 바쁜데 결혼을 할수 있는지를 확신이 안가서 였다. 처음 이 책이 시작되었을 때 ‘인과 신 두 아들에게’의 부분으로 시작했는데 여기서 김구는 책을 쓰려는 목적이 두 아들을 위해 남기는 것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추측으로 아들을 위해 썼다가 이걸 출판사에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읽을수 있도록 공개한게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살면서 누구나 터닝 포인트가 있으며 인생을 알수 없어 예상할수 없게 일이 진행되고 일어난다. 내 생각에 김구의 터닝포인트는 바로 ‘동학’이 아니었을까 싶다. 동학을 알게 되고 들어가면서 새로운 사상과 생각들을 접하면서 동학군을 이끄는 지도자도 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하면서 김구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지 않았나 싶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면서 중국에 임시정부를 세우는 것 또한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일본이 명성황후를 해쳐 그 원수를 직접 갚는다는것 또한 존경할만한 일이 아닐까? 내가 보기에 김구는 선량하고 사람도 잘 못죽일것 같으나 나라의 원수를 위해 죽이고, 감옥에 간다는 것 또한 용기가 없었다면 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이 시대에 있었다면 솔직히 나는 당당하게 맞써 싸울 용기는 없었을 것이다. 나라도 중요하지만 내가 죽을수도 있겠다는게 더욱 무섭게 다가올것 같다. 아마 말로만 씨부렁씨부렁 거리거나 기도를 하는정도 밖에...? 일단 이분에게서 나는 어렸을때 그분의 학구열과 용기를 배우고 싶다. 나는 내성적이고 할말을 다 못하기도 하고 ‘이렇게 하면 애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과연 이렇게 해도 되는걸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큰맘 먹고 김구처럼 용기내서 무언가를 하고 싶지만 이게 나에겐 아직 힘든 일이다. 아마 이와 관련된 책의 내용들이 나에겐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평소에 이런 분들을 자주 떠올리기는 힘들겠지만 국가 기념일에라도 이러한 분들을 생각하고 존경심을 갖고 알아갈것을 다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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