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소개
| 제목 | 그 분의 소원, 현재의 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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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백수연(신현중) | 개최일 | 2015-08-25 | 조회 | 2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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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의 소원, 현재의 나
신현중학교 3학년 7반 백수연
백범 김구 선생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나도 어릴 적부터 김구 선생님을 알아왔고 커서는 더 잘 알게 되었다. 우리 민족에는 아픈 역사가 있다. 나는 그 시대에 살지 않아 그 때 우리 민족의 삶이 얼마나 비참하고 힘들었는지 잘 모른다. 그저 귀로 듣고 눈으로 보았을 뿐이다. 물론 책을 통해서 말이다. 김구 선생님은 훌륭하신 분이다. 아니, 훌륭하다는 말로는 그 분의 숭고한 삶과 정신을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김구 선생님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고마운 분이시다. 김구 선생님은 어릴 적부터 공부에 엄청난 열의를 보이셨다고 한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서당에 가고 누구보다 더 열심히 배운 것을 익히고 동무들에게도 알려주셨다 하질 않았는가.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것에 반해 결과는 별로 좋지 않았다. 김구 선생님은 진사가 되기 위해 과거를 보러 가셨으나 과거장의 모습에 아주 크게 실망은 하시고 다른 공부에 전념하기로 결심한다. 온갖 부정적인 방법으로 과거에 응시하는 사람들을 보며 꿈과 희망에 찬 소년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상상해보라. 세상의 어두운 면을 직접 보고 사회의 부조리를 느끼며 앞으로의 일에 두려움을 느끼진 않았을까? 다행히 김구 선생님은 올바른 길, 자신을 위한 길을 찾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셨다. 관상부터 시작해서 지리, 전쟁, 군사, 동학 등 다방면에서 말이다. 하지만 독립 운동가의 길에 접어든 것은 아마 안악군 치하포에서가 아닐까 싶다. 일본 장교를 죽였으니까 말이다. 생각해 보았다. 내가 만약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왜군 장교가 칼을 차고 앉아 있는 것을 보았더라면? 용기를 내서 크게 호통 칠 수 있었을까?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아마 못했을 거다. 두려움 때문에 일을 벌였다 해도 절대 성공하진 못했을 거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는 부분은 인천 감옥에 김구 선생님이 계실 때이다. 김구 선생님의 첫 번째 투옥. 내가 감동 받은 부분은 김구 선생님이 ‘충’자를 새기고 자살을 시도했던 부분도, 일본 순사를 호통친 부분도 아니다. 나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겠다고 고향에서 인천까지 오신 김구의 어머니에 감동을 받았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김구 선생님이 독립운동에 전념하고 일본에 거세게 저항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 덕분일 거다. 어쩌면 그렇게 강하실 수가 있을까? 어머니의 힘인 걸까? 돌아가실 때까지 아들을 믿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으면서 말이다. 어머니의 힘은 보면 볼수록 놀랍다. 김구 선생님은 이후 탈옥하셨다. 방랑 생활을 이어 가다 결국은 교육에 전념하시며 애국 계몽 운동을 하셨고 마지막으론 대한민국 임시 정부에 들어가신다. 이때부터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김구 선생님이 아닐까 싶다. 결국 광복이 된다. 임시 정부 사람들도 새 나라 건설을 꿈꾸며 귀국한다. 김구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고대하고 고대하던 아주 멋진 날이었다. 그동안 타지에서 민족의 독립만을 꿈꾸며 얼마나 힘들고 열심히 싸우셨을까... 수많은 동지들을 잃고 죽음의 위협에 수십 번도 더 부딪히면서 말이다. 하지만 독립이 되었어도 김구 선생님은 슬프셨고 마음을 놓을 수도 없으셨다. 분단의 위험 때문이다. 결국 김구 선생님은 암살되셨고 그 분의 염려는 현실이 되었다. 김구 선생님의 소원은 단 한 가지. 우리의 자주 독립. 김구 선생님이 원하시던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닌 공원의 꽃을 심는 자유가 있는 나라. 나눔이 낙이 되는 나라. 얼마나 이루어졌을까? 잘 모르겠다. 지금의 우리나라를 보신 김구 선생님의 반응은 어떠실까? 아마 슬퍼하실 거다. 남한과 북한이 갈라져 서로 으르렁대고 있으니까 말이다. 김구 선생님은 민족이 영구적인 것이라 하셨다. 김구 선생님과 다른 독립 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민족. 이 민족이 서로 싸우고 있다. 이 백범 일지를 읽고 나니 크게 두 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는 김구 선생님과 여러 독립 운동가들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 나아가야겠단 생각이고, 하나는 그분들의 희생을 위해서라도 통일이 꼭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지금의 내가 있게 해주신 분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그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니까.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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