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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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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 나서
작성자 김영일(군산고) 개최일 2015-08-20 조회 2021

백범일지를 읽고 나서

 

군산고 2학년 1반 김영일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다보면 살인을 하거나 금품을 훔치는 범죄가 발생하고 심지어 국가를 위하여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아마 개인의 이기심을 자제하지 못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추태를 줄이고 자신과 더불어 남도 생각하는 삶의 지침서를 찾던 도중 ‘백범일지’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에게조차 깊이 뿌리박은 ‘이기심’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의도로 읽어나갔다. 그러나 ‘김구’ 라는 위대한 민족 지도자의 자서전은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 그의 삶을 따라가보면 어린시절, 김구 선생님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하셨다. 자신의 입신양명도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하셨겠지만 가장 중요한 그의 공부 동기는 학구열의 충족이셨다. 그의 태도를 보며 나는 현대사회의 지나친 입시경쟁 과열화 속에 참된 공부의 의의를 망각해가는 학생들에게 다시금 동기를 재부여해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고 생각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김구 선생님이 성장해나가면서 동학에서 농민봉기에 참여하신 것이나 백범일지 내용 중 잘 알려진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에게 원수를 갚기 위해 한 선생님의 행동은 그의 용기와 포부를 나타낸다. 또한 나라에 대한 깊은 애국심도 느낄 수 있었다. 김구 선생님의 사진을 보면 항상 웃고 계시는 모습이 인자해보여서 첫인상으로는 용감할 것 같지는 않았는데 사실 누구보다 당당하게 자신의 올바른 마음을 펼쳐나갔던 것이다. 물론 내가 선생님처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마음가짐은 본받아서 비겁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이후 김구 선생님은 애국계몽운동도 하시고 신민회 활동도 참가하시는 등 나라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일하신다. 그런 모습에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도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일본에게 탄압받아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 일었다. 실제로 애국투사 중에서는 친일파로 변모한 사람들의 사례가 꽤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문에 대한 대답은 김구 선생님이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하실 때까지의 삶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는 나라와 민족을 본인과 분리하여 보지 않고 하나로 보았다. 따라서 나라가 힘들고 아프면 곧 본인이 아픈 것이고 민족이 흥해야 비로소 자신이 흥한다고 느끼셨을 것이다. 이른바 ‘공감’을 몸소 실천하셨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공감의 능력은 감정이 메말라가는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김구 선생님은 윤봉길 의사나 이봉창 의사의 의거 때 그들의 마음이 되어 슬퍼하고 또한 자랑스러워하셨다. 그리고 감옥에서 옥살이를 지내실 때 굶는 사람을 보면 반드시 자신의 밥을 나눠주셨다. 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감을 직접 실천하시고 그들에게도 전파시키셨다. 김구 선생님은 제목에 나온 것과 같이 ‘백범’ 이라는 호를 쓰셨는데 이는 자신은 대단한 사람이 아닌 범인이라는 의미이다. 범인으로부터 나온 위대한 마음가짐을 우리에게 부여해주는 이 자서전은 참으로 뜻 깊은 책이 아닐 수 없다. 김구 선생님은 비록 비극적으로 돌아가셨지만 그의 정신은 한민족에게 잊히지 않고 계승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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