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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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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
작성자 김세연(논곡중) 개최일 2015-07-17 조회 2225

백범일지를 읽고

 

 

논곡중학교 3학년 7반 김세연

 

  그런 적이 있었다. 10만 원 권 화폐에 새겨질 위인으로 김구 선생님이 거론되던 적이 있었다. 그 때 처음 김구 선생님을 알고, 이후에 독립운동에 힘쓰셨던 열사이심을 알고 … 이제껏 막연히 커다란 공헌하신 분이겠거니 생각하여 왔을 뿐, ‘김 구’ 성함 두 자 외에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그저 그렇게만 알고 지내왔던 김구 선생님에 대해서 이번에 백범일지를 읽음으로 하여, 마치 함께 일제 강점을 이겨내고 광복을 맞은 동무처럼 가까이, 그리고 존경스럽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백범일지를 읽으면서도, 이 글에는 김구 선생님의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대사나 행동까지가 세세하게 적혀져있는데 과연 누가 이리 써낸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피 오르고는 했다. 김구 선생님과 가까운 관계에 놓여 진 이가 썼을 것으로 추리하기도 하였는데, 끝까지 읽은 뒤에야 김구 선생님께서 직접 쓰신 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경어체로 쓰여 친근한 느낌이 들었고, 덕분에 읽기에 거부감이 없이 수월하였다. 김구 선생님께서 채 태어나시기도 전에 시작된 가문의 고난사부터 하여 대한의 광복까지, 백범일지에는 이제껏 배워온 역사 속의 김구 선생님의 행적들이 낱낱이 적혀져있었다. 읽는 동안에는 나 또한 그 시대에 퐁당 빠져 함께 맞서 싸우고, 울고, 소리 지르는 듯하였다. 또, 읽으면서도 놀란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김구 선생님의 독립운동 방식이었다. 김구 선생님의 인상과 풍채가 온화하시고 정갈하여 보여 당연히 학문에 정진하시고 가르치시는데 힘쓰신 비폭력적인 민족계몽운동을 주로 하셨을 것으로 지레 짐작하였는데, 동학농민운동에 앞장서 임하시고 일본인 장군을 단칼에 죽여 투옥도 당하시는 등 방법의 험함과 유함을 가리지 않으셨다. 그렇다고 계몽에도 소홀하지 않으신 것이, 세우신 학교만도 여러 개에 성년이 되시기도 전에 가장 많은 동학 신도들을 아래 거느리셨다.

  이 분야에서도, 저 분야에서도 독립을 위해서라면 발 벗고 나서시어 온 힘을 다하신 김구 선생님의 일생에서, 한국에 대한 그 애국심이 얼마나 대단하였는지 비추어 볼 수 있겠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김구 선생님은 일제에 저항하시며 여러 번의 개명을 거치셨는데, 최종적으로 성함의 자리에 오르게 된 ‘김 구’ 라는 이름에는 왜놈의 호적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선생님의 의지가 담겨져 있고, 호인 ‘백범’ 은 백정부터 평범한 이들까지 모국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이름으로 마저 나라를 위하는 김구 선생님의 애국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온 생을 독립운동에 다 하신 만큼, 김구 선생님은 독립협회에서 꽤 중심적이고 높은 직위에 올라계시기도 하였는데, 상해 임시정부 시절에 안창호 열사께서 경무국장직을 권하자 거절하시고 정부의 정문의 문지기 역할을 도맡아하겠다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 누가 선뜻 자신의 높고 편한 지위를 마다하고서 힘든 일을 떠안을 수 있을까. 김구 선생님은 언제나 희생적이고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에 임하셨음을 알 수 있어 아주 인상 깊은 부분으로,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본 책에는 나오지 않는 부분이나, 궁금하여 알아보았는데 김구 선생님께서는 광복을 맞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남북 분단의 아픔을 겪으시고 여생을 통일을 위해 살아가시다 같은 민족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자신의 온몸을 한국을 위해 내던지고 끝내 남북으로 찢겨진 채인 한국을 둔 채로 눈을 감을 수밖에 없으셨던 김구 선생님. 그리 늦지 않게나마 선생님의 거룩한 뜻과 행보 들을 알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끝내 눈물 흘리며 떠나가셨지만 그 의지를 받들어 언젠가 남과 북이 통일 되어 김구 선생님의 노고가 진정한 빛을 보기를 바란다. 끝으로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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