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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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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내 정신적 지주가 된 백범 김구 선생님
작성자 이진경(장안제일고) 개최일 2015-06-02 조회 3065

내 정신적 지주가 된 백범 김구 선생님

 

 

장안제일고등학교 이진경

 

 개구쟁이에 말 안듣고, 옹고집에 살인까지 저질렀음에도 존경받는 사람이 있다. 바로 백범 김구다. 김구 선생님은 어렸을 때 못 말리는 말썽쟁이에 장난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하지만 자신의 주관만은 뚜렷했고 학업에 열정이 있었다. 또한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것이라는 믿음과 배짱이 있는 아이였다.

 백범 선생님은 안동 김씨로, 신분의 제약과 아버지의 술버릇 때문에 어린 시절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배우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스승을 찾아가 첫날 배운 마상봉한식(馬上逢寒食)을 계속 되뇌일 정도로 순수한 학문적 열성이 강하신 분이셨다. 배움에 대해서 한없이 수동적이고 범위를 제약해 나갔던 나를 반성하게 만들고 순수한 교육목적의 초심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스승이 계시던 신존위의 아들이 계속 백범 선생님을 시기하자 대답을 일부로 하지 않고 선생님도 가시게 된 것을 보며 김구 선생님께서 겪으신 학문을 익히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들은 모두 독립투사들과 선조들이 수없이 흘린 피와 희생 덕분에 타개되어 내가 현대에 앉아 편히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말을 인용하자면, 교육이란 양동이 속에 지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불을 지피는 것이다. 선생님의 모든 행동과 철학은 차형손설(車螢孫雪)하는 학구열에서 비롯된 듯하다.

 선생님의 리더쉽 및 바다와 같은 책임감은 10대 시절부터 나와 동학의 애기 접주(接主)로써 낭중지추의 본보기가 되셨다. 각 관청에서 동학당을 체포하자 전투를 준비하던 중 이동엽이라는 접주가 노략질과 군대 탈영자들을 받아주다 못해 아예 전면공격해올 때 이동엽이 후의 화를 두려워해 영장 이용선만 사형에 처하라고 하자 온몸으로 맞서며 말리고 당당히 나를 죽이라고 소리쳤지만 결국 사형되자 자신의 첫 명주 저고리로 얼굴을 감쌌다. 정말 이기적이고 간사한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자 군대를 훈련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목숨이 더 중한 것이라고 생각해 당당히 소리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김구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포부와 신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밀고 나가신 추진력은 정말 본받고 싶고 존경스럽다.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끝까지 믿는 것은 누구든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김구 선생님의 확고한 의지를 느낀 후 지난날의 내 무분별한 수용적 해결경험을 부끄러이 여기게 되었다.

 치하포 사건에서의 김구 선생님의 행동은 정말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역사시간에 배우긴 했지만 김구 선생님의 생각을 읽으니 또 느낌이 달랐다. 나라면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 사람을 죽이는 지는 모르나,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데에는 어떠한 이유도 필요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구 선생님의 행동은 역사시간에 배울때도 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배경은 왜인은 국모를 죽인 원수일뿐만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스치다’라는 이 왜인은 칼까지 품고 있었다. 이 상황이였다면 누구든 망설였을 것이고 누가, 어떤 의도로 했든 살인은 결국 범법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사람은 욕을 하거나 지나치는 정도에 그쳤을 것이다. 김구 선생님도 마음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셨지만 나라의 원수를 처단하기 위해 과감히 저지르셨다. 비록 살인이기나 이 사건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하다고 본다. 조선인들의 희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많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행동에는 연유가 있으면 그 행동에 당당히 책임진다는 뜻으로 이름을 남기고 가셨다. “피신할 생각이 있었다면 당초에 그런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기왕 일을 저지른 이상에는 당연히 사법처리가 있을 테니 그때에는 이 한 몸을 희생하여 만인에게 교훈을 준다면 비록 죽더라도 영광은 남는 것입니다. (중략)...” 라는 말은 나에게 정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으로 날아와 박히는 듯 했다. 익히 알고 있던 ‘나의 소원’만큼이나 백범 김구 선생님의 생각을 잘 드러냈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를 위해서 순수하게, 그것도 청소년시기에 몸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보다 고작 두 살 많은 나이에 나라를 위한 이런 대업을 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고 이 나이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나 스스로를 간수하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도 힘이 드는 데, 선생님의 희생정신은 가히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생각이 결국 몸을 지배한다고, 바른 정신과 바른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

 힘겨운 투옥생활을 견디며 굴복하지 않는 정신 또한 후손들이 잊지 않아야 한다. 선생님은 담담하게 써내려갔지만 고문 한 번 할 때마다 열 번은 자백하고 싶을 만큼 괴로우셨을 것이다. 호연지기와 같은 성정으로 감옥 안에서도 제자들이 생기고 간수들에게도 의지를 굽히지 않을만큼 당당했던 모습을 보면 정말 목숨이 여러개였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의 어머니도 정말 굳세다는 노력이 들만큼 정정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의 어머니를 보면서 나는 ‘비록 내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내 자식만큼은 옳은 일을 행할 줄 알고 불의를 보면 참지 않게 곽낙원 여사처럼 키워야지.’ 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독립운동을 하는 과정에서는 윤봉길 의사가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던지기 전에 김구 선생님과 시계를 바꾼 것은 두 사람과의 깊은 존경과 신뢰가 느껴져서 숙연해졌다. 같이 찍은 사진을 보니 비장하고 웃음기가 없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수많은 독립투사들 중 한명만 없어도 우리나라가 과연 이렇게 임시정부가 수립될 수 있었을 까?’하고 몇 번이나 고찰해보았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인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나의 소원에서 김구의 간절함 염원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구 선생님처럼 10대부터 이렇게 간절히 바라고 노력한 일이 있는 지 사고해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해야 하고, 할 수 있고, 내 조국을 위하는 일은 올바른 역사정신을 가지고 공부해서 국가의 기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백범 김구 선생님을 본받아 자강불식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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