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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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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 김구 선생을 읽다
작성자 방예은(동일여상) 개최일 2015-05-13 조회 2830

‘백범’ 김구 선생을 읽다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8반 9번 방예은

 

 얼마 전, 학교에서 김 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를 나누어 주었다. 이 책을 받자마자, 나는 불만을 터뜨렸다. ‘숙제더미에 쌓여 극도로 피곤한 상태인데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다 읽어? 어차피 이 책도 흔한 나라사랑 이야기 일 텐데…’ 그래서 책의 내용을 대충대충 읽어 넘어갔다. 그러나 읽으면서 나의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지루한 책이 아닌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주는 책이 되었다.

 나는 백범일지를 읽고, 김구 선생께서 나라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얼마나 힘든 일들을 겪으셨는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얼마나 깊으셨는지 깨달았다. 그는 19살 때 동학혁명에 참여하심으로 나라사랑활동을 시작하셨으며, 74세 때 나라의 통일을 위해 일하시다 살해당해 돌아가셨다. 일생을 조국을 위해 일하시다 돌아가신 것이다. 나라면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겠지만 그 분은 나라의 독립, 나라의 통일을 위해 일하시는 것이면 모든 것이 기쁘다고 말씀하셨다. 즐기고 싶은 것들이 많았을 터인데, 조국을 살리기 위해 아무리 힘들어도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기쁘게 받아 들이셨다. 이런 호랑이와 같은 강인함을 지니신 김 구 선생은 가난하셨고, 결코 행복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 그 놈의 지독한 ‘가난’, 그 것 때문에 온갖 무시와 멸시를 당해야만 했었다. 그러나 그 분은 상실감에 빠지지 아니하셨고, 오히려 꿋꿋이, 강인하게 가정을 지켜오셨다. 그러다 가정뿐만 아닌 힘든 백성을 위해 일본군을 대적하시기도 하셨다. 그로 인한 여러 번의 체포를 당하셨지만, 그는 두려워하시기는커녕, 당당히 자신의 신분을 밝히셨다. 뭐든 두렵지 않으셨던 것이다. 신체적인 고통보단, 나라를 잃는다는 정신적인 고통이 더욱 극심하셨기 때문이다. 나라를 향한 강한 충성심, 애정, 용감함, 정의감, 이 모든 것을 갖추신 김 구 선생은 우리나라 역사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굳게 믿는다.

 이 지독한 식민지의 신분을 벗어나기 위해, 김구 선생은 많은 독립 운동가들과 함께 전심전력으로 노력해 오셨고, 드디어 바라고 바라셨던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의 기쁨을 맞이하셨다. 온 국민이 기쁨을 맞이하던 중, 남북의 분단이 일어나고, 김구 선생은 또 한 번 절망감을 느끼셨다. 그는 당연히 남북한의 통일을 외치셨지만, 결국엔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의 총에 맞아 숨을 거두셨다. 모든 국민은 슬퍼했고, 좌절감을 느꼈다. 그는 결국 나라만 바라보며 살아오시다 돌아가신 것이다. 그의 애국심에 비해 나의 애국심은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다… 독립, 그리고 통일, 이 모든 것이 김 구 선생의 뜻대로 되었다면 아픈 과거의 상처는 더욱 줄었을 것이고, 남북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백범 일지 중에 이런 명언이 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우리나라의 국민을 지극히 사랑하시던 그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명언이다. 하루 이틀 만에 잊어버리지 않고, 태극기를 볼 때마다, 혹은 애국가를 부를 때마다, 한 번쯤은 되새기며 많은 생각을 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 나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있는지, 나는 너무 복에 겨워 살고 있지는 않는지… 더 이상 지금의 잘 사는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써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런 감사의 마음도 없이 살지 않도록 내 자신과 약속을 해 본다.

 마지막으로, 김구 선생이 일제 강점기 때 목숨을 걸고 지키시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다녀 온 나의 소감을 짧고 간략하게 적어 보고자 한다. 그 때 나는 철부지 초등학생이었고, 우리나라의 힘들고 아픈 과거를 전혀 이해하지 않고 그저 신기하고 재밌어하기만 했던 것 같다. 임시정부에 들어가면 한국의 고단했던 역사를 영상을 통해 소개시켜 주고 건물구경만 하다 나온다. 그 땐 정말 지루하고 실망스러웠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참 애잔하다… 남의 나라에 와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급하게 지어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 정부. 그 때 만졌던 난간, 손잡이, 책상…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들이지만, 지금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고,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보며, 오로지 우리나라의 행복을 위해 활동하시던 분들을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고 애잔하다.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얼마나 두렵고, 얼마나 외로웠을까… 나는 왜 그 분들을 몰라보고, 감사하지 않고, 당연하다고만 생각하였을까!’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 오늘도 나의 애국심을 점검하고, 행복한 우리나라를 만들어 주신 조상들의 피와 땀을 느껴본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태극기는 지금 내 마음에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이제는 나라를 더 눈부시게 발전시키고,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키고,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목표가 남아있다. 일본의 억압과 남북의 경계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끝내 지키려던 분들이 계셨다. 이제 그 분들께서 지키신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되고자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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