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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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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
작성자 김대용(경북항공고) 개최일 2014-06-25 조회 2945

백범일지

경북항공고등학교 김대용

 

나는 이전에 백범 김구의 위인전을 읽은 적이 있어서 김구하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으로 임시정부를 국제사회에 인식시킨 정치가이고, 광복군을 창설하고 항일운동에 뛰어든 독립투사이며, 이봉창, 윤봉길의 의거를 이끈 민족의 정신적 지주였다. 하지만 김구의 자서전인 백범일지에서 나에게 와 닿았던 김구의 모습은 내가 어릴 적 읽은 위대한 김구 뿐만 아니라, 숟가락을 부러뜨려 엿 바꿔먹고, 아버지의 돈을 훔쳐 떡 먹을 생각을 하고 비 오는 날 개울에 물감을 풀어서 어머니에게 실컷 혼나던 철이 없었던 아이였다. 오히려 김구의 이런 모습이 나에게 이 책에 대하여 더욱 흥미를 느끼게 한 것 같다. 이렇게 백범일지에는 보통사람 같았던 김구의 소탈하고 가식 없는 마음, 남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 그리고 나라를 위한 열정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자서전에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특성상 과장이 있고 자신의 업적을 강조하는 글들이 많지만 백범일지에서는 김구 자신이 잘못한 것을 솔직히 말하고 인정하는 태도, 사소한 것들까지 진솔하게 말하여서 더욱더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구의 일화를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일화 하나하나마다 김구의 인간됨과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치하포에서 명성황후를 시해한 자객 중 한명인 일본 중위를 만나서 그 중위를 죽이고 주변 사람들이 애꿎은 피해를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이 했다고 밝혔는데 여기서 나는 김구가 자신의 한 행동에 대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당당하게 대응한 것을 보고 김구는 주위를 살필 줄도 알지만 자신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일에는 가차 없이 행동하는 정의감이 뛰어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김구의 생애를 보면 주위 사람들이 많이 따르고 때로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었는데 이것을 보면 김구는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김구가 감옥에 투옥을 당했을 때 감옥을 지키는 간수마저도 김구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존중했다는 내용을 보고 진정 큰 사람인 것을 느꼈다. 도산 안창호가 김구에게 임시정부의 직책 중 무엇을 맡고 싶은지 물었을 때 김구는 자신이 순사시험문제를 혼자 보고 풀었을 때 합격하지 못해서 높은 자리는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임시정부의 문지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결국에는 임시정부 경무국장이라는 높은 자리에 임명 되었으나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지 않고 겸손할 줄 아는 김구의 인간됨을 보았다.

내가 백범일지 중 가장 집중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김구가 임시정부에 들어가서 활동할 때부터였다. 김구가 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을 때 임시정부를 찾아온 한 청년이 있었는데 이 청년이 바로 일본 천황을 저격하려한 이봉창 의사였다. 이봉창 의사는 일본인인 척 하며 육체적인 쾌락을 누려왔는데 이것이 잘못됨을 깨닫고 영원한 쾌락을 위해 간다고 하였다. 이봉창 의사의 의거는 천황을 죽이는 데 실패했지만 천황을 노렸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동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증명하고 일본에 경고하는 데에는 대 성공이었고 이후 야채장사를 하던 청년이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김구를 찾아왔는데 이 청년이 도시락 폭탄으로 유명한 윤봉길 의사였다.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의거는 성공해서 중국 사람들이 조선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고 일본을 한 번 더 흔들 수 있었다.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잘 알려져 두 분이 우리는 상상하지 못할 애국심으로 장렬히 순국하신 것을 기억하지만 그 뒤에는 대의를 위해서 동지들을 사지로 보내는 것을 알면서도 묵묵히 의거 준비를 해준 김구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김구는 의거 이후 일제의 중국 침략으로 난징, 상해 등 주요 중국 도시들이 공격당하자 임시정부의 인사들과 그 가족들을 챙겨 임시정부의 수도를 옮기며 간신히 임시정부를 유지해 나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임시정부 내에서 파벌이 갈려 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원만히 조절하기 위해서 김구가 노력했으나 김구의 행동에 불만을 품은 조선 혁명당의 이운환이 김구를 저격하여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몰렸다. 그러나 그는 임시정부에 대한 일본의 압박, 내부에서의 불만으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조국 독립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지켜나갔다. 그리고 비록 우리의 힘으로만 이룬 독립이 아니지만 우리 민족을 그가, 김구가 이끌었기에 독립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김구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시면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고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하면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라고 할 것이라 했다.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더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라고 대답할 것이라고 했다. 이렇듯 김구는 나라 없는 백성으로서 70평생을 독립을 위해 바치고 자주 독립이 된 나라의 백성으로 살다 죽는 일이 소원이었다. 김구는 일찍이 조국 독립정부의 문지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이 뜻하는 것은 조국이 독립국이 되면 자신은 조국의 가장 미천한 자가 되어도 좋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도 김구와 같다. 남의 밑에서 자신의 국민을 팔아 부귀영화를 누리는 인생보다는 독립한 조국이 비록 빈곤하더라도 당당하게 조국을 발전시키는 인생이 더욱 기쁘고 영광스러울 것이다.

김구의 국가관은 자유라고 말했다. 나는 김구의 국가관을 보고 그의 생각이 내가 바라는 우리나라의 모습이랑 비슷해서 공감이 갔다. 자유는 무조건의 방종이 아니라 법에 국민들이 속박이 되되, 그 법이 한 사람에서 나오거나 어떤 특정한 계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김구는 민주주의를 국민의 의사를 알아보는 절차 혹은 방식으로 언론의 자유, 투표의 자유, 다수결에 복종 이 세 가지를 민주주의라고 말하고 있다. 김구의 말에서 나는 지금의 우리나라는 과연 이 민주주의가 진정으로 지켜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김구뿐만 아니라 김구를 비롯한 진실 된 민주주의를 제창하던 애국지사들이 목숨을 바쳐 이룩한 이 땅 위에서 지금의 정치인들과 우리들은 애국지사들이 말하던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느꼈다.

김구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랐다. 여기서 김구가 그가 바라는 우리나라를 말했을 때, 나는 가슴 찡한 감동을 받았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그는 우리의 부강은 우리의 생활을 넉넉히 할 만하고 남의 침략을 막을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고 문화의 힘을 한없이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는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남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다. 그는 지금 인류가 부족한 것은 무력과 경제력이 아니라 문화, 즉 인의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말했다. 나의 생각도 김구의 말처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류가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인류는 굶어죽는 사람, 전쟁 사망자 없이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김구의 순수한 조국애와 백성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참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았고, 이상적인 정치 제도와 교육을 주장하는 모습에서 선구자의 모습을 보았으며, 정의감을 불태우고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김구의 모습에서 시대의 영웅을 보았다. 나는 이러한 영웅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우리 스스로가 이러한 영웅이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이 땅을 이룩한 애국지사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 또한 이러한 영웅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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