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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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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무엇이 그를 민족의 영웅으로 만들었나
작성자 서승한(장훈고) 개최일 2014-11-01 조회 3521

무엇이 그를 민족의 영웅으로 만들었나

 

 

장훈고 1학년 서승한

 

 

백범일지를 읽기 전에 나는 김구 선생님을 그저 정치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책을 다 읽고 난 후에야 비로소 나는 김구 선생님의 뜻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았다. 백범 김구 선생님, 그 분은 행복을 보통 사람과는 다른 방법으로 여기고 추구했다.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말하셨다. “지금 인류에게 부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요,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 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내가 보아도 우리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하게 살기에 넉넉한데, 과학자들은 왜 항상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고 품질을 개선하려고 노력할까? 많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하지만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편리한 생활을 추구할 수 있는 요즘에도 많은 이들은 불행해 한다. 나도 이 문제점에 대하여 현재 얼마나 많은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찾을 수 없었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와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혜안으로 내가 궁금해 했던 문제를 바로 해결해 주셨다. 인의와 자비, 그리고 사랑이 인류를 행복하게 만드는데 필요한 정신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정신을 배양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셨다. “인류가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이처럼 김구 선생님께서는 시대를 앞서는 비범한 사고와 가치관을 통해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셨다. 나는 훌륭하신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를 읽고 다른 학생들처럼 평범한 줄거리 중심의 독후감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독서를 통해 그분의 사상을 유추해 내고 사상의 가치를 분석하는 나만의 독후감을 작성하려 한다.

백범일지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백범 김구 선생님은 담대한 용기와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계셨다. 그 이유를 나는 김구 선생님의 유년시절을 통해 추측해 보았다. 김구 선생님은 유년시절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고 시련 또한 많았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가정형편 때문에 하기 힘들었던 공부와 아버지의 질병이었던 것 같다. 김구 선생님은 누구보다 공부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뛰어났다. 아버지께서 힘든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되자 선생님께서는 누구보다 노력하여 최고의 학생이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 질병으로 인해 한동안 공부를 못하셨다. 요즘 우리들은 대부분 공부를 하기 싫어하고 학원과 과외 등 배려된 학습 기회조차 도망칠 생각만 하고 있다. 김구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니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의지를 가진 한 개인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 일일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다시 한 번 감사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병이 어느 정도 치료된 후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하셨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시련들이 있었다. 이를 통해 김구 선생님은 인간 불평등의 사회적 모순을 절감하면서도, 그에 굴하지 않고 배움에 대한 갈망과 열정을 계속 키워나갔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개구쟁이 김구 선생님으로부터 깊은 생각이 있는 백범 김구 선생님으로 발전해 나가신 것 같다.

 

김구선생님께서는 나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셨다. 어린 시절에도 과거 시험장에 가서 나라의 여러 문제점들을 깨닫고 그것을 고치려고 노력하셨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동학에 입문하셨고 농민봉기와 해주성 전투 등 정의를 위해 위험도 무릅쓰고 나서셨던 김구 선생님이었다. 김구 선생님께서 19살 당시, 우리나라는 나라의 국모인 명성황후가 왜놈의 칼에 의해 살해되는 크나 큰 국가의 수치가 있었다. 김구 선생님은 이 치욕을 발판으로 삼아 더욱 성장하시고 자신의 신념을 더욱 견고히 지켜나가려 하셨던 것 같다.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면서 자신의 애국적인 자세를 더욱 굳건히 하셨고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다. 누구나 꿈은 가진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 목표를 위해 목숨까지 바치며 실천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김구 선생님은 달랐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치하포에서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군인 쓰치다를 죽였다. 나는 이 살인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원래는 살인을 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치하포에서의 살인은 일본의 침략으로 식민지가 된 우리나라가 행한 독립운동의 과정이었다. 독립을 위해 적을 섬멸하는 것은 독립투사의 의무이다. 나는 김구 선생님께서는 살인을 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써 진정한 독립운동을 하셨다고 생각한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일본에 의해서 투옥되었고 힘든 옥중생활을 하셨지만 끝까지 독립운동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탈옥을 시도하여 긴 옥중생활 끝에 결국에는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러한 행동을 통해서 김구 선생님의 의지 또한 잘 알 수 있었다. 그 후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여러 독립운동가들을 도우셨으며, 원래 목표였던 양산학교 설립 등 교육활동을 하며 꿈을 이루셨다. 그러나 1919년 3월 1일,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무너졌다. 무장 항쟁의 필요성과 대외 외교의 중요성, 그리고 우리에는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전략이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자신들의 한계를 느낀 모든 사람들은 더욱 열심히 하였고 결국 상해임시정부를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상해임시정부를 중심으로 연대한 독립 세력은 개별적 망명 인사 등 모든 세력들을 총망라하였다. 민족학교 건립과 소규모 부대 창건 및 항일 독립군까지 포용하였으며 이를 전면 지원하며 독립투쟁 정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연합군을 결성하고 해외 외교를 지원하여 이승만 박사와 같은 인물을 포용하였다. 이 상해임시정부는 엄청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상해임시정부가 있기에 독립투사가 있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김구 선생님은 이런 상해임시정부를 총괄하며 독립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백범일지를 읽으며 나는 김구 선생님의 가족 이야기를 읽으며 감정이입하여 슬픔을 느꼈다. 임시정부가 설립된 뒤로 김구 선생님은 항상 바쁘셨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의 질병소식을 들었을 때의 기분은 어떠했을까? 김구 선생님께서는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시며 어머니의 고생을 잘 알았으며 어머니를 누구보다 사랑했다.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구 선생님은 목표를 위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냈다. 대한 독립을 위해 힘쓰셨지만 항상 마음 한 구석에서는 서글프게 울고 계셨을 것이다. 누구보다 효심이 깊은 김구 선생님이었지만 대한독립을 위해 가족에게 집중하지 못하셨다. 책의 앞부분을 보면 김구 선생님께서 아들들에게 남긴 말이 있다. 이중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따듯한 대화로 한번 전했으면 그로써 만족이겠지만 세상사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구나.”라는 문구에서 김구 선생님의 따뜻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가족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그리고 그 사랑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은 자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김구 선생님께서는 정말 보고 싶은 아들들을 항상 먼 거리에서 편지로 밖에 만날 수밖에 없었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그 고통을 참고 또 참으셨다. 오직 대한독립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인간 김구 선생님의 개인적 고뇌를 이렇게 까지 알고 공감한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그저 많은 사람들이 김구 선생님을 ‘열심히 노력해준 분’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백범일지를 읽음으로 인해 김구 선생님에 대한 인식을 ‘투철한 신념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였으며,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면서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애국자’라고... 아니 나에게는 김구 선생님은 단 한 문장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존재이다.

 

김구 선생님께서 일본의 항복소식을 들으셨을 때의 기분은 어땠을까? 백범일지를 읽기 전의 나라면 “정말 기뻐하셨을거야.”라고 단순히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백범일지를 모두 읽은 후 슬픈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 일본이 핵무기에 항복하지 않았다면 대한 광복을 우리 손으로 직접 이룩하는 새로운 역사가 쓰였을 것이다. 무장 항쟁 독립군들이 백두대간을 근거지로 포진해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만 탈환하면 성공할 정도로 일제의 세력이 약화 되어있었던 시기가 바로 태평양전쟁이후 1945년 한반도의 상황이었다. 얼마나 비참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아니 상상하기도 싫다. 1920년부터 모든 독립투쟁의 근간이었고 지도 핵심이었던 상해임시정부의 핵심 지도자들은 1945년 8.15 해방을 맞이하는 그 순간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아온 삶을 미국과 소련 군부정권과 친소친미 해외파들에 의해 버림 받았다. 김구의 일생은 한국 근현대사를 대표한다. 19세기 후반 질풍노도와 같은 격변의 시기에 태어난 김구 선생님은 민족의 광복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쳤다. 광복 이후에는 자주통일과 독립정부의 수립을 위해 전력투구하다가 비극적으로 그 생을 마쳤다. 그의 서거는 바로 그 자신의 비극이기에 앞서 민족의 비극이었다. 만약 그가 살아있었다면 일제 식민통치의 유산을 적극적으로 청산하고, 분단된 조국을 주도적으로 통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김구선생님은 정의로웠다. 그는 독립투쟁뿐만 아니라, 일상의 모든 주변 사회생활 문제에까지 정의로운 일이 아니면 절대로 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백범이 일찍이 유학자 고능선 선생을 만나 그의 가르침을 받고 평생 이를 지켰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김구 선생님은 실천을 중시하고 좋아하였으며, 공동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와 생각이 달라도 협상과 연합을 통하여 서로 포용하고 협동해야 한다고 확신했다. 이런 그가 항일 독립 운동과정에서 비밀 결사적 성격을 가진 조직 활동이나 테러리즘을 이용하였다고 해서 그를 반민주적 지도자로 비판하는 견해도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항일투쟁의 방편이었던 것이다. 김구 선생님이 원했던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었다. 남을 침략하는 것 또한 원하지 않으셨고 남의 침략만 막을 정도면 족하다고 하셨다. 김구 선생님의 사상을 가장 뜻 깊게 느낀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나는 다시 한 번 감동했다. 김구, 그분은 평화주의자며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그 분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교육과 우리 모두의 화합을 도모하셨다.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시켜 자기 이웃을 돕기를 바라셨다. 이와 같은 사상들을 생각해보자. 김구 선생님은 그저 애국자로만 불릴 것이 아니라 뛰어난 결단력과 의지, 포기를 모르는 노력으로 자신의 목표인 대한독립과 통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이며 선각자였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21세기를 사는 현재 한국인들은 백범의 민족주의를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한다. 민족주의와 세계주의의 상호조화,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의 조화라는 백범의 주장은 아직도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한반도에서 민족주의의 건설적 역할을 고찰하는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현대 사람들은 말만 번지르르하게 할 뿐 김구 선생님의 사상들을 지키지 않는다. 아니, 그저 자기 자신의 배만 부르게 하기 바쁠 뿐이다. 국가와 민족에 대한 생각은 없다.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백범 김구 선생님의 사상을 본받아 우리나라가 행복하고 문화적인 나라가 되길 바란다. 양보하고 이해하고 남을 위해 애쓰는 그런 우리가 있으면 우리나라는 더욱 행복해 질 것이다.

 

김구 선생님은 식민지 유산의 청산문제, 민족분단의 극복문제, 그리고 민주적 체제 운영 문제에 있어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지도자였다. 김구 선생님의 사상체계에 서있는 기초는 정치적 리더십에 있어서의 고도의 도덕성이다. 그는 높은 도덕성을 가진 민주적 지도자로서 민족의 영원한 사표로 남을 것이다. 백범 김구 선생님 같은 지도자가 오늘날에 다시 나온다면 분단된 우리 민족을 하나로 모아 국가를 더욱 부유하고 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를 쉽게 생각하지 못하고 경제적, 문화적으로 침략하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할 것이다. 나라가 부유하고 강해야 우리 민족이 더 발전할 수 있다. 김구 선생님께서 남겨주신 정신을 우리는 오늘 본받아야 한다. 현재 장훈고등학교에서 전교 부회장이 된 나에게는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가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큰 의미를 주었다. 나만이 아닌 우리를 앞세우는 희생정신을 생각하며 나는 지도자의 덕목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이번에 백범일지 독후감을 쓰게 된 일을 통해 나는 김구 선생님을 인생의 롤 모델로 삼아 열심히 살도록 노력할 것이다. 백범일지는 모든 이들에게 애국정신을 불러일으킬 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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