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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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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 김구와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
작성자 정호준(속초고) 개최일 2013-06-21 조회 2618

백범 김구와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

 

 

                                                        속초고등학교 2학년 9반
                                                                              정호준

 


  누구나 한번쯤은 학창시절에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너무나 무관심하고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많은 학교에서 역사를 필수적으로 가르치고 정부에서 각종 공무원 시험에 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지만 우리는 역사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하고 무관심하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는 많은 학생들이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도 모르고 아까운 수업시간을 허비한다. 심지어 요즘 내 또래를 비롯한 젊은 층의 사람들에게 ‘신사참배’에 대해 질문하면 참 터무니  없는 답변을 듣는다. 신사를 그저 ‘젠틀맨’의 수준으로 인식하는 일부 우리나라의 역사에 무지한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국민의 역사의식이 많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느꼈다. 여기서의 신사는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을 가리키는 말로 세상의 무고한 사람들과 우리 조상님들을 총칼로 무자비하게 죽인 원수이다. 이런 사람들을 신격화해서 참배하는 일본의 만행은 천벌을 받아 마땅하며 분노가 치솓는 일이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요즘 이 책은 나에게 우리의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였다.
  내가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백범 김구의 자서전인 ‘백범일지’이다. 책을 접하기 전에는 백범 김구가 단순히 독립운동가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에서 백범 김구 선생이 겪으신 많은 일들과 업적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김구 선생의 삶을 담은 자서전인 백범일지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봉창의 동경 투탄 의거, 윤봉길의 도시락 폭탄 의거 등을 일으킨 과정을 자세하게 담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백범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육군 소위의 흉탄에 맞아 운명하시기 전까지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자세하게 담아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었다면 김구가 안악사건으로 인해 옥중으로 세 번째 투옥 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일제 강점기 때의 우리 독립투사를 잔혹하게 고문하고 학살한 일제의 파렴치한 행위는 일찌감치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채찍과 몽둥이로 우리 독립투사들을 마구 때리고 화로의 벌겋게 달구어진 쇠막대기로 온몸을 마구 지져대며 독립투사를 굶기는 등의 일제의 영악하고 비인간적인 행위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유치장으로 끌려오면서 김구가 각 방의 동지들의 정신을 북돋아주기 위해서 한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미 일제 제국경찰의 잔혹한 고문으로 자신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구는 “나의 생명은 빼앗을 수 있거니와 내 정신은 빼앗지 못하리라” 라고 외쳤다. 이 말을 들은 옥중의 동지들은 마음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고 한다. 김구는 우리나라가 독립한 후에도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우리나라를 생각하신 분이다. 독립 후에 나라의 통일을 위해서 ‘통일독립촉진회’를 결성하여 남북의 통일 정부를 열망했지만 안타깝게도 한 육군소위의 총탄에 맞아 돌아가시고 말았다.
  이처럼 김구는 단순히 독립운동가의 수준을 넘어서 우리 민족의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고찰시킨 인물이다. 최근 엄연한 우리나라 영토인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 주장하며 교과서에 독도를 자신의 땅으로 표시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면서 화가 많이 났는데  일본의 이러한 주장에 맞서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의 역사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백범일지는 나에게 우리민족의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일깨워주고 역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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