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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없이 용감했던 백범김구의 일생 동지여자고등학교 2학년 3반 임나현
독립운동하면 첫 번째로 생각이 나는, 애국자하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바로 백범 김구 선생이다. 나 또한 늘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지금까지 김구 선생에 대해, 우리나라의 독립 과정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 알 수 있었고 그 후 느껴진 부끄러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 이렇듯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대부분은 그의 인생을 명확히 알지 못한 채 지내고 있는 분이기에 이 책을 통해 그의 애국심과 조국에 대한 무한한 희생의 정신을 느낄 수가 있었다. 김구 선생은 유년기에 상놈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학문을 갈고 닦아 과거에 응시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과거의 부패와 타락을 목격한 후 실망해 고향으로 돌아와 관상 공부를 한 후 자신의 관상이 좋지 않음을 깨닫고 동학에 입도하게 된다. 이러한 일을 했던 나이가 나와 너무나 비슷한 17~18세였기에, 교과서와 참고서에만 얼굴을 묻고 사회를 바라보지 못한 채 내 앞길만 챙기려 했던 나는 많은 반성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느낄 수 있었던 점은 학문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었다. 단순히 자신의 신분 상승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조국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보여준 김구 선생의 학문에 대한 자세는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교육 방향에 대해 잘 나타내 주는 자세라고 할 수 있겠다. 김구 선생이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평탄한 과정을 예상하며 한 행동은 더더욱 아니었을 것이고 몇 번이나 계속된 감옥살이와 끔찍했던 고문 등은 보통 마음으로는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애국지사로 살아가는 것이 100년여 년 전 그 땐 얼마나 힘들었을지, 당연시 되어야 할 애국의 마음이 그 당시엔 자신의 생존을 위해 회피하는 것이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에 책을 읽으면서도 내심 속으로 울분을 삼켰다. 우리의 국력이 얼마나 약했고, 그 당시 활개하던 이완용과 같은 매국노의 자손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는 생각 또한 들어 견디기 힘들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알리기 위해 정말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바인데, 같은 생각을 김구 선생께서도 똑같이 하신 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김구 선생은 서염 의숙, 양산 학교 등의 교사를 하면서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려고 노력을 하셨다. 무지했던 나라의 국민들을 계몽하려면 이 방법이 가장 길게 내다 볼 수 있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하신 김구 선생의 말씀을 읽고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다. 교육을 통해서만이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고 무언가의 보상을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는 일이었기에 사람들이 더욱 잘 따라주었고 주위에서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최근 충격적인 실험 결과가 나왔던 적이 있었다. 거리를 지나는 학생들을 붙들고 3.1절에 대해 물어본 결과 많은 학생들이 북한 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답을 했고 심지어 어떻게 읽어야 할 지 모르는 학생들도 대다수였다. 점점 더 심해져만 가는 역사 교육의 부재 속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학생들의 앞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시고 계실 김구 선생께 죄송하고, 부끄럽고, 슬프다. 이럴 때야 말로 김구 선생의 정신을 이어 받아 올바른 교육을 실시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킬 때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또 하나 감명이 깊었다고 할 부분은 김구 선생이 다양한 종교와 의견들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포옹력 있는 태도라고 할 수 있겠다. 동학에 입도하고 승려가 되고 예수까지 믿는 종교까지 모두 받아들이며 배척하지 않는 자세는 어떻게 김구 선생이 수많은 집단 속에서 리더가 될 수 있었으며 자칫하면 많은 다툼이 일어날 수 있는 사람들의 관계를 잘 보살필 수 있었는지를 잘 나타내 준다.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단정을 짓지 않고,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곧바로 찾아가 겸손을 표하며 배우려는 자세는 그야말로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 나와의 비교를 계속해서 하게 되는데 무의식적으로 나 또한 나의 의견만 주장하고 고집을 부렸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무조건 나의 말만이 맞는 것이 아니라 남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나 자신도 한층 더 성숙해지고 그 사람과의 관계 또한 더욱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러한 김구 선생의 활동들의 배경에는 그의 어머니 곽낙원 여사가 계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 죽음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일들에 김구 선생이 나서는 것을 두고 어떠한 원망의 말씀도 하지 않으셨을 뿐더러 오히려 본인이 더 용감한 언행으로 김구 선생의 애국적 행동들을 지지해 주셨다. 또한 김구 선생이 옥중 생활을 할 때 면회를 오셔서도 김구 선생 본인보다 더 대담한 표정과 말투로 아들을 대하셨다는 글은 내가 단지 읽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대담한 모습과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김구 선생이 더 나은 애국자가 될 수 있었으며 더 나은 활약을 펼쳤음을 확신한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었을 때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며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면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라고 대답할 것이고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더욱 소리를 높여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 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라는 백범 김구 선생은 끝내 본인이 바라던 자주 독립국가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완전한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매일같이 서로를 의심하고 시기하며 살아가고 있는 남북 간의 관계와 국제 정세에 휩쓸리며 강한 나라에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약한 나라에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며 조금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역사인 한국사마저 입시에 도움이 안 된다는 핑계로 학생들의 우선순위에서 뒤처지는 실정이다. 우리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우리는 가슴에 김구 선생의 신념을 하나씩 새겨 넣어야 한다. 깨어있어야 한다. 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통일된 국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자세야 말로 우리나라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힘쓰시던 김구 선생의 노력에 보답하는 바이며, 우리가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계기로 배운 백범 김구 선생의 겸손함과 포용력, 결단력 등을 잘 기억하고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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