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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 두른 소나무 20905 김정희 사실 ‘백범일지’를 읽는 데에 조금의 어려움이 있었다. 많은 한문과 생소한 단어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다보니 글의 이해와 흐름을 방해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한 장씩 집중하고, 상상을 하며 읽다보니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군 중위를 맨손으로 때려잡은 용감하고 애국심 강한 우리나라 국민이며, 임시정부를 만천하에 알린 임시정부의 재무장이자 정치가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투사셨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통해 김구 선생님의 인간적이고 진솔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알고만 있던 강인한 모습들이 아닌 철없는 개구쟁이, 평범하지만 순수한 어린이였던 김구 선생님을 말이다. 어딘가 모르게 친근감이 느껴졌고, 자신이 잘못한 것을 부끄러워하며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진실된 마음이 마음을 끌어당긴 것 같다. 이를테면 자신의 관상이 좋지 않다며 속마음을 내비추는 그런 모습과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면서도 스스로 위험한 일에 앞장서서 내 한 몸 받치리라는 애국심과 열정이 그대로 나타나있어서 그 마음이 진실됨을 알 수 있었다. 김구 선생님의 이 ‘백범일지’는 업적을 과장하지도, 추켜세우지도 않고, 그저 꼬여있는 역사를 진실되게, 마치 할아버지께서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설명해주는 그런 책 같았다. 김구 선생님께서 쓰셨다는 사실이 놀라울만큼. ‘백범일지’ 통해 도전적이고, 모험심이 강했던 김구 선생님의 흔들리지 않는 애국심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고 또 우리나라가 분단되어 서로 다른 나라에게 지배받고 있었을 때 다시 통일국가를 이루어야한다고, 진심으로 다시 한 나라가 됐으면 하신 그 간절한, 간절했던 소망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분단된 시기, 그 누구보다도 남북을 다시 합치려고 노력하셨던 김구 선생님,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고 안두희, 그의 총에 암살당하셨다. 나는 나라를 위해 활동하다 돌아가신 김구 선생님의 명예로웠던 죽음과 우리가 어떤 국민인지, 어떤 후손인지, 얼마나 위대한지,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애국심이 깊고 자신을 희생할 줄 아셨던 김구 선생님의 정신도 말이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버틴 그 정신, 본받을만한 것 같다. 통일조국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일들을 하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표인물, 대한민국 땅에서 암살당하신 김구 선생님의 나라에 대한 영원히 식지 않을 애국심과 열정을 존경하고 또 이것이 나에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만약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우리 국민들이 애국심을 발휘하여 대한민국을 지키고, 일으켜 세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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