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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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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진정한 애국의 길
작성자 김선영(동일여전디고) 개최일 2012-05-10 조회 2017

진정한 애국의 길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등학교
                                                11109 김선영


  대한민국 국민들 중 김구선생의 성함을 모르는 사람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만큼 여러 국경일이나 학교 수업내용에 자주 등장하는 분이시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김구 선생의 생애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으며 심지어 다른 독립운동가와 혼동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물론 나도 그러한 아이들 중 하나였으며 김구 선생의 자서전인 ‘백범일지;를 읽고 독후감 대회를 한다고 했을 때 기대도 되었지만 내가 다 읽어 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들었었다. 담임선생님께 받은 ‘백범일지’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한국사, 특히 인물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예상하지 못한 두꺼운 분량은 물론 낯선 단어들과 이해할 수 없는 한자어들이 빼곡하였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정독해보려는 마음으로 책을 무작정 읽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 페이지는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내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읽었던 부분으로 나에게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좋은 집안에서 유복하게 잘 자랐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김구 선생은 아버지가 비록 서당에 보내지 못하였지만 양반 한 분을 모셔와 수강료로 쌀과 보리를 내며 글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아버지의 교육열과 지원덕분에 스승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고 조국의 현실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독립운동가로서의 기질이 길러지게 되었던 것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가 훌륭한 스승을 만나 큰 뜻을 품을 수 있었고, 또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 감동받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간혹 ‘당차고 용감하다’기 보다는 ‘무모하다’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특히 명성황후 시해 사건 후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인을 죽였을 때 그가 법정에서 보였던 태도는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김구 선생은 법정에서 일본인에게 ‘명성황후를 시해해도 좋다는 법이 있더냐, 너희야말로 범죄자다.’라고 호통을 치셨다. 일제가 군림하고 탄압하던 때인데도 이런 상황에서 김구 선생은 일본인에게 저항정신을 가지고 호통을 쳤으며, 이 호통은 조선전국을 흔들어 놨고 사람들에게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저항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그리고 사람들은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모여서 본격적으로 일본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인자한 모습과 너무도 상반되는 일화인 것 같지만 한편 생각해 보면 이러한 애국심과 용기 있는 태도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믿고 따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내가 그 시대에 살았고 그 상황에 있었다면 어떤 태도를 보였을까?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돌아가 본다면 나는 무섭고 겁이 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을 것 같다. 독립 운동을 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아마 일본군을 두려워하는 겁 많고 소극적인 독립운동가였을 것이고, 그러한 내 태도를 몹시 자책했을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김구 선생의 패기 있는 태도가 너무 충격적인 감동으로 다가왔다.
  또한 조선의 독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지를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한 김구 선생은 교육에도 힘쓰셨는데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이 아이들이 자라 또 다른 교육자가 될 수 있다는 신념에서였다. 그것은 요즘 교육현실에서도 많이 드러나고 있는 현상이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폭력 교사, 폭력 학생과 같은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은 학교에 서는 왕따나 집단폭력 등이 문제가 되고 있고, 심한 경우 피해 학생이나 가해 학생이 사회에서 아예 고립되어 버리기도 한다. 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김구 선생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교육의 목적을 올바르게 세우고, 학생들의 인성을 바르게 키울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좀 더 많이 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후에 유치원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좀 더 바른길로 인도하고 더 이상 이런 악순환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성교육을 올바르게 시켜야겠다고 다짐도 해보았다.
  우리는 일제에 협력한 친일파들을 ‘매국노’라 부르고, 김구 선생처럼 독립이 되는 그 순간까지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을 ‘애국투사’라 부른다. 그들은 진정한 애국자인 만큼 오직 나라의 안위와 독립만을 생각하고 노력했다. 우리 조상들이 피를 흘려가며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고, 지금 우리가 존재한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나라를 아끼는 마음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조국의 독립을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는 우리는 배워서 알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땅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밟고 있는 땅 아래 숨겨진 우리 조상들의 피와 땀을 잊고 있다. 길가에 아무렇지도 않게 쓰레기를 버리고, 침을 뱉고, 껌을 뱉는다. 오늘날 자주 볼 수 있는 이런 행동들은 아주 사소해보이지만 우리의 애국심과 시민의식이 부재함을 보여주는 것이며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걸림돌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온갖 시련과 굴욕을 애국심 하나로 참고 이겨내며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바라는 바를 이룬 김구 선생에게 본받을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은 나라를 아낀다는 말만 하고 막상 나라를 위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행동하지만 대의를 위해서는 나서지 않는다. 이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했던 그 당시의 매국노들과 다를 바 없다고 본다. 김구 선생처럼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조국을 위해 힘쓰기는커녕 자신과 가족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매국노와 같은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다. 나는 백범일지를 읽으며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나 또한 나라를 아끼며 남을 위해 살자는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제는 나부터 솔선수범하는 희생정신을 발휘해 생각한 것은 반드시 실천하여 올바른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래야 김구 선생의 후손다운 후손이 될 것이고, 후일 그 분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설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자서전을 읽은 후 김구 선생이 원했던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70이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김구 선생의 업적은 후손들에게 큰 의미와 영향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내가 느꼈던 감동을 안기게 될 것이다. 김구 선생이 하신 모든 말씀들은 우리에게 시련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로 점철된 오늘날의 모습을 가족과 친구, 이웃을 사랑하는 ‘정’이 공존하는 사회로 바꾸어 보고 싶다. 그러한 노력이 김구 선생의 오랜 숙원인 남북통일로 이어져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로부터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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