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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과반 김규식 박사는 UN 한위에 한국인 고문단 설치를 진언한바 있었는데 이에 대한 의견 여부? 답 :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건설적 의견이라고 본다. 문 : 미군이 남한에서 철퇴한다면 국내정계 동향은 어떻게 진전될 것으로 보는가? 답 : 자주적 입장에서 먼저 민족진영으로서의 통일에 대한 공동한 원칙을 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문 : 귀하의 입장으로서는 남북 화평 통일은 오직 남북협상에 있다고 보는데 우리는 근방 중국에서의 국공회담의 결렬을 보았고, 또 외전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동 결렬은 중공측의 일방적 고집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만약 한국에 있어서 남북협상이 실현되는 경우에라도 귀하의 소신대로 될 것으로 보는가? 답 : 중국의 국공회담은 전승자와 전패자의 회담이니 자연 그렇게 될 것이다. 국부측으로서는 가장 불리한 입장과 부적당한 시기에 화평회의를 하였으므로 실패하였다. 협상에 임할 때는 피아의 가지고 있는 유형무형의 능력과 실력을 전부 계량한 위에서 피차에 타협과 양보의 한계를 확정하는 것이다. 남북협상을 한다고 해서 결코 공산당에 무조건 추종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정치협상에는 노력과 열의와 기백 및 끈기가 필요한 것이다. 문 : 현재 남북의 현실을 보아 귀하가 소망하는 협상이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 답 : 여기에는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문 : 만약 협상문제가 실현되어 그것이 소기의 목적을 달하지 못하고 결렬된다면 그후부터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답 : 그 때 가보아야 알겠다. 문 : 한·미 군사협정에 대한 귀견 여부? 답 : 독립국가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을 것, 내전을 목적으로 하지 않을 것의 두 조건이 있다면 반대하지 않는다. 문 : 부분적이나마 금번 지방에서 보고 온 소감은? 답 : 간 곳마다 이래서 살수 없다는 걱정뿐이었다. 혹 태평천하를 구가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특수한 생활을 하는 사람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