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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자료

association of
commemorative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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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 1. 5. 삼영수 합작은 불가
최근 항간에는 3영수합작이니 3거두합작이니 하는 추상적 명사가 유행되고 있다. 우리는 조국의 완전 자주 독립을 위하여 전민족적 대동단결을 주장하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남북협상을 추진하였으며 또 남북통일의 균형적 추진을 위하여 남한에서 각 당파의 통일과 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당면과업으로 현정하였던 것이다. 통일과 단결은 전민족적으로 요청되는 것이다. 그러나 조합모리하는 무원칙한 기회주의 정객이 아니고 자기의 확고한 정치신념과 주장이 서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자기의 신념에 배치되는 정치행위를 취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참된 통일과 단결은 각자의 정치 신념과 주장에 입각한 위에서의 타협을 의미하는 것이다. 막연하게 통일과 단결이란 말만 한다고 그대로 실천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저마다 통일과 단결이란 슬로우건을 부르면서도 결과에는 군소 정당과 단체가 분립되는 것은 원칙론과 방법론의 연결성을 무시한 까닭이다.

진정으로 민족진영의 통일과 단결을 촉성하기 위하여는 모든 애국자들의 지지를 받을만한 정책과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민주적이며 합리적 방법일 것이다. 원단(元旦)에 이 박사께서 양 김 선생을 인견한 것처럼 전해졌으나 관계방면에서는 이를 부인하였다. 앞으로 이러한 거조(擧措)는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