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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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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 김구 선생의 지혜를 보다
작성자 박민혁(충원고) 개최일 2020-08-24 조회 2532

백범일지, 김구 선생의 지혜를 보다

 

충원고등학교

3학년 1반 박민혁

 

백범 김구,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생각한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굳건히 광복의 의지를 다지며 광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한 사람이 바로 김구 선생님이다. 이런 김구 선생님의 삶은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한 생애 동안에 우리나라 대부분의 역사가 비춰진 듯했다. 많은 일을 겪으신 김구 선생님의 삶 속에서의 깨달음과 지혜는 아직 학생인 내가 다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백범일지를 통해 나는 김구 선생님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단지 광복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라고 말하기에는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첫째로, 백범 김구 선생님은 내가 애국심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나는 안중근 의사, 도산 안창호, 윤봉길 의사 등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노력하시고 되찾아주신 분들을 기리고 고마워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언제나 ‘헬조선’, ‘헬조선’하면서 이 상황을 나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사회 분위기와 제도들을 탓하며 나 자신을 합리화하기 급급했다. 그런 나의 모습과 김구 선생님의 모습은 너무나도 달랐다. 조국을 사랑하고 나라의 광복을 위해 노력하시다가 감옥에 갇혀 심한 심문을 당하시며 죽을 위기를 겪었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심으로 버티시며 감옥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고 오히려 당당히 맞서셨다. 이런 모습은 애국심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었던 나를 반성하게 만들고 부끄럽게 만들었다.

 

둘째로, 김구 선생님의 어느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김구 선생님은 어렸을 적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사셨다고 한다. 김구 선생님은 어렸을 적 어른들이 쓰는 갓을 너무 쓰고 싶어 하셨다. 하지만 그 갓은 과거시험에 급제해야지만 쓸 수 있었다. 그 말은 들은 김구 선생님은 과거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하셨다. 그러나 과거시험의 부정부패를 알고 난 뒤 시험을 포기하셨다. 시험을 치르시지는 않았지만 목표를 위해 노력하신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비난하고 그 상황에 억눌려 자신을 맞춰 가려 하기보다 그 상황을 이겨내고 나아가려는 모습이 나와는 너무 다르게 느껴졌다. 또한, 선생님은 젊었을 시절부터 광복을 위해 노력하셨다. 비록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고 어쩌면 김구 선생님께서 살아계시는 동안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이러한 불확실하고 희망이 없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오로지 조국의 광복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으셨다. 동학농민운동에서 군사를 훈련 시키시는가 하면 한인애국단을 창설하시는 등 자신이 계획한 일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바로 실행에 옮기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나 자신을 다시 한번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셋째로, 김구 선생님이 모두와 함께 협력하며 나아가는 모습이다. 김구 선생님은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협력하셨고, 혹여나 자신과 뜻이 다르더라도 대화하며 협동해야 한다고 하셨다. 차별 없이 누구든지 독립운동가가 될 수 있다고 하시며 자신이 한 말을 지키기 위해 따르는 그 모습이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김구 선생님을 따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러한 김구 선생님의 모습들은 나에게 가장 와닿았다. 나도 앞으로는 모두와 함께 해결해 나아가고 협력하는 것보다 혼자 일을 해결해 나가려고 했던 모습을 고치고 본받으며 배워나가야겠다.

 

사실, 김구 선생님의 백범일지는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쉽지 않은 책이었다. 그래서 다른 소설책을 읽을 때보다 훨씬 천천히 읽었고 한 구절, 한 구절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기억하며 읽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들어온 구절이 있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요라고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번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요라고 대답할 것이다’라는 구절이다. 개인적으로 백범일지에서 김구 선생님의 신념을 가장 잘 나타낸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백범일지를 읽지 않아도 이 구절만큼은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구절이기도 하다. 이 구절을 통해 나는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에 대한 의지와 간절함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고 김구 선생님처럼 끝까지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나의 많은 부분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나의 행동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난 조금만 어렵고 귀찮아지면 쉽사리 포기해버리고 금세 의지를 잃어버렸다. 또한, 나의 모습은 김구 선생님과 더불어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지켜온 이 나라에서 감히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말하며 다니기에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이제라도 나의 모습을 바꾸고 싶다. 그 누가 물어보아도 당당하게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말할 수 있고 김구 선생님과 여러 독립운동가들이 피 흘려 지켜온 이 나라가 올바른 길을 따라갈 수 있게 노력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나의 모습을 바꿔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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