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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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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백범일지’를 읽고
작성자 안세연(상계제일중) 개최일 2019-07-05 조회 2931

‘백범일지’를 읽고

 

상계제일중학교

3학년 2반 안세연

 

역사를 배우면서 지금의 우리나라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그토록 가난하고 힘들었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중 한 분을 알게 되었다. 바로 모두가 잘 알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백범 김구 선생이다. 아들 인과 신, 그리고 해외의 동포들에게 유서 대신으로 쓰신 [백범 일지]는 내가 초등학교 때 백범 기념관을 방문한 이후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백범 선생께서 대단하신 분이라는 것은 잘 알지만, 어떤 일들을 하셨으며 얼마나 큰 생각을 가지고 계셨는지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나도 그중 하나였는데, 이 책을 읽으며 선생께서 얼마나 큰 업적을 이루셨는지 너무도 잘 알게 되었다. 선생은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셨다. 오직 나라만을 위하는 마음으로, 대한독립을 위하여 일평생을 바치셨다.

 

김구 선생의 자서전을 읽으며 내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선생의 일생이 정말 파란만장했다는 것이다. 역사책에 나온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은 거의 다 겪으셨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일들을 겪으셨다. 그래서 [백범일지]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려 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하는 것 같다. 선생께서 겪으신 많은 일들중에서도, 청년일 때 일본 장교를 죽여 사형 위기에 처한 것을 고종 황제께서 전화로 도와주셨다는 일화는 정말 놀라웠다. 그때 고종 황제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렇게나 훌륭하신 민족 지도자를 만나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또 동학농민운동에 참여하셨던 것과, 승려 생활을 하셨던 것도 의외였다. 김구 선생은 독립운동을 하신 분으로만 생각해 왔는데 다양한 활동들을 하셨던 것이 새삼 신기하게도 느껴졌고 대단하게도 느껴졌다.

 

선생께서는 우리가 알 법한 다른 독립운동가들에 대해서도 언급하시는데, 안중근 의사, 이재명 의사, 이봉창 의사, 윤봉길 의사 등이 그 주인공이다. 안중근 의사는 선생께서 청계동에 계실 때 도움을 받았던 안태훈 진사의 아들로, 청계동 군사들 중에 사격술이 제일이기로 유명하셨다고 한다. 김구 선생은 안 진사의 소개로 훗날 선생의 은사가 되신 고능선 선생님을 만나기도 하셨다.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모두 백범 선생께서 계획하신 일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두 의거를 모두 선생께서 계획하셨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나는 백범 선생만큼 선생의 어머니도 정말 존경해야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 아들이 감옥에 있을 때에도 태연하게 하루에 두 번씩이나 아들에게 줄 사식을 준비하시는 모습이 정말 강인하게 느껴졌다. 백범 선생 본인조차 그런 어머니가 신기하다고 하셨을 정도이니 말이다. 생신 잔치 대신 드린 돈을 더 보태어 청년단에 내놓는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떠올리게 한다. 위인의 어머니는 역시나 더한 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 [나의 소원]은 [백범일지]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모두 알 법한 글이다. 책 전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인데, 선생께서 원하시는 우리나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부분에서 선생께서는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당한 것처럼 남을 침략하는 나라가 아닌 문화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고 근원이 되기를 원하신다. 아직 우리나라는 선생께서 원하셨던 나라가 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지금보다 몇십 년 전에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우리나라에 백범 김구 선생보다 훌륭하고 위대한 지도자가 나올 수 있을까? 나도 어린 시절부터 험난한 산과 계곡을 넘어 다니며 공부하신 선생의 배움의 열정,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어떤 사람이든 평화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리더십, 어떤 한계에도 굴복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갖춰 선생처럼 후세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이 나라의 인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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