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소개
| 제목 | 내 소원은 독립이오. 백범 김구 선생님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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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민성(전주성심여고) | 개최일 | 2017-07-19 | 조회 | 30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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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원은 독립이오. 백범 김구 선생님께 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 1학년 4반 김민성 *편지 형식으로 적혀 있는 감상문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께. 선생님,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는 대한민국에 사는 한 학생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라가 불미스러운 일로 들썩거려, 하루도 신문과 기사들이 조용한 날이 없었는데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현명한 사람이 선출되어 잠시일지라도, 조용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일들을 겪고 나서 이 나라를 한탄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소원은 이 나라의 독립뿐이라고 하셨고 그 소원이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남북이 갈라져 서로에게 총을 들이밀었고, 아직까지 화해조차 하지도 못하여 호랑이의 허리가 뚝 끊어져 있으며, 몇몇 독재자들의 집권으로 나라가 휘청거릴 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최근에 일어난 일을 보고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제 자신을 한탄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선생님이 쓰셨던 백범일지가 떠올랐습니다. ‘그 책에는 선생님이 젊으셨을 시절, 일제강점기를 겪었던 일들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 책을 읽고 나를 한번 되돌아보자.’ 이렇게 생각하고 주변을 보니, 마침 선생님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책은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조금 부끄러우나, 어린 시절 일부터 끝날 때 까지 모든 사건들이 세세하게 적혀있어서 그것이 대단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저는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말입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몇 십년간 열정을 불태우셨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물자와 수단을 아끼지 않으셨지요. 또한 한명 한명의 독립운동가 분들을 아끼셨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셨으며 국민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이러한 열정과 사랑에 존경해 마지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선생님이 21세이셨을 때 치하포에서 일본인 한명을 처단하셨던 일에 대하여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당한 일의 복수를 하신다고 하여 육군중위인 사람을 처단하였다는 것을 읽었을 때, 저는 불안했었지만 동시에 통쾌함도 느꼈습니다. ‘만약 내가 선생님이었더라면’하고 상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선생님처럼 하지는 못하였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그런 상황이 닥치더라도 저는 사람을 죽일 만큼의 배짱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뻔 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망설임 없이 결정하신 것에 대하여 존경심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그날 한 일 때문에 감옥에 투옥되시고, 심문 때문에 뼈가 드러나는 큰 상처를 입으셨는데도 후회하시는 기색 하나 없는 것 또한 제가 본 받아야 할 부분 중 하나였지요. 선생님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입니다. 제가 또 감명 깊게 읽었던 부분은 ‘나의 소원‘입니다. 첫 부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글이지요. 저는 첫 부분에서도 감동을 받았지만 진지하게 읽은 것은 선생님의 정치이념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네, 선생님께서 “우리가 세우는 나라는 자유의 나라라야 한다.” 이 소절로 시작하는 부분 말입니다. 요즘처럼 국민들의 의지가 중시되는 시대에서도 정치인들은 가끔 국민들을 잊어버리는지, 자신들끼리 정치판들 휘어잡고 독재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보입니다. 독재정치를 배격하시는 선생님이 지금 국회를 보시게 된다면 어떠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어떤 당이 하시는 짓을 보시게 된다면 아마 치를 떠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원하시는 우리나라가 어떠한지를 읽고 저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지요. 부력은 나라가 풍족할 정도면 되고, 국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수 있을 정도면 된다고. 사실 저는 지금의 시대에서는 국력이 강해야 세계에서 묻히지 않고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기에 조금 미묘했습니다. 왜냐하면 국력이 약하면 세계에서도 그다지 잘 대우받지도 못하고, 나라의 목소리도 내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생각은 선생님이 얘기 하신다고 하셔도 아마 바뀌기 어려울 것 같네요. 대신 문화의 힘에 대해서 얘기하신 것에는 공감합니다. 문화의 힘은 굉장히 강력해서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들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에, 이 힘이 한없이 높다면 아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나서 저의 바람 중에 한 개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것만큼은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국민 교육에 관해서도 이야기 하셨지요? 저도 이러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들의 교육이 잘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교육이 잘 이루어진다면 높은 문화의 힘을 갖는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 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정부에서 이러한 일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네요. 가끔 저는 이승만이 아니라 선생님이 대통령이 되셨다면 어땠을지 생각합니다. 분명 이승만이라는 사람보다 훨씬 나았겠지요. 저는 그것이 참 아쉬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나간 역사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우리나라는 분명 어두운 나라입니다. 상처도 많고 여기 까지 오는데 시간도 많이 걸렸지요. 저는 아직까지도 우리나라가 정치적이나 문화적으로도 모자라다고 생각하지만, 이 약점들을 알고 극복해나가면 정말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먼저 가장 어린 학생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겠죠. 저도 그런 일에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니 언젠가 선생님이 바라는 나라가 되어 선생님께 이 나라를 자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그때까지 부디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2017년 6월 22일 대한민국의 학생 (김민성)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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