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소개
| 제목 | 백범일지를 읽고 나서.. | ||||
|---|---|---|---|---|---|
| 작성자 | 여수민(중산고) | 개최일 | 2017-06-07 | 조회 | 2794 |
|
백범일지를 읽고 나서..
중산고등학교 1학년 여수민
흔히 위인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을 때에, 우리는 위인이 어린 시절부터 어떤 비범함이나 뛰어난 능력이 드러나는 일화를 기대하기 쉽고 또한 실제로도 그런 일화를 담은 전기 혹은 자서전이 많다. 이는 말하자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이나, 일반 대중들이 열광하고 부러워하는 “영웅”이란 소재와도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지만, 대중에게 공개될 자서전이기 이전에 그의 두 아들에게 전하는 글이기도 했던 김구의 ‘백범일지’는, 단순히 자신의 업적의 기록이나 자만, 그의 가치관이나 신념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철없던 모습이나 자기 잘못에 대한 성찰을 담음으로써 자신이 진정으로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답하고자 했다. 특히 그가 두 아들들에게 남겼던 글에서 두드러지는 특성인 겸손함―그가 일생동안 어릴 적부터 의병 운동을 한 일이나 신민회 활동을 한 일,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령 등을 지내었음에도 자신을 높이지 않았던―은 한편으로는 그의 단호한 대한 독립으로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나는 진정한 위인이란 자신이 행한 업적에 구속되거나 자만하지 않고 개혁과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백범일지’를 읽으면서 나는 독립운동가 김구 뿐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의 김구, 시련에 맞닥뜨린, 고뇌하는 사람으로서의 김구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그를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그가 나에게 스스로 자신을 설명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덕에 나는 그의 업적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보다 어떤 마음가짐에서 진행된 것인지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마치 그의 영혼과 나의 영혼이 닿아 있는 것 같은 감정으로 읽었기에, 나는 그의 사상과 국가관에 관심을 아니 가지기 힘들었다. ‘백범일지’ 마지막에 수록되어 있는 ‘나의 소원’에서 김구는 그가 일본에 맞서야 하는 이유와 그의 민족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에 대해 제시한 이상향, 그의 정치 이념과 미래의 대한민국에 바라는 소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중에서도 나는 그의 정치 이념이 인상 깊었는데, 그는 사상, 종교, 언론에 있어서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 국가, 일본과도 같은 전체주의 혹은 철학에 의한 독재 국가나 위계질서에 의한 전통적인 독재 국가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미국의 민주주의 정치제도를 수용한 민주주의 국가를 꿈꾸었다. 한편으로 그는 우리나라가 모범이 되는 국가가 되길 바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기적 개인주의를 피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현재의 대한민국이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첫째 소원도 독립, 둘째 소원도 독립, 마지막 소원도 대한민국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었던 백범 김구는 민족을 위해 온 헌신과 노력을 다한 위인으로서, 민족의 불투명한 앞날에서 민족을 바른 곳으로 이끌고자 했던 지도자로서 존경받아 마지않는다고 생각한다. 평화를 지향하는 모범적인 국가를 향한 그의 소망이, 우리 후손들에 의해 꼭 실현될 수 있었으면 한다. |
|||||


> 알림 >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