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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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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가장 낮은 사람 백범의 소원
작성자 백채린(전주신흥중) 개최일 2016-09-07 조회 2518

가장 낮은 사람 백범의 소원

3219 백채린

“탕” 1949년 6월 26일 정오 안두희가 쏜 총알이 김구에 가슴에 박혔다. 자신의 모든 삶을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힘쓴 김구가 일본 사람도 아닌 같은 민족 사람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어이없고 가슴 아픈 일이 우리의 역사 속에서 일어났다.

‘백범김구’라는 이름을 들으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나는 ‘김구’라는 이름을 들으면 ‘이 사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설립한 사람이었지만 이봉창, 윤봉길처럼 직접 폭탄을 던지거나 독립운동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왜 사람들은 이 사람을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교과서에서는 단지 “김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한 사람이다”라고만 쓰여 있지 김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기 전까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김구가 독립운동을 주도 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인상 깊게 본 영화 ‘암살’에서도 단지 독립운동가에게 임무를 줄 뿐 별다른 역할이 없어서 고문도 받지 않고 편안한 삶을 산 독립운동가라는 인식이 나도 모르게 박혀 있었나보다. 하지만 학교에서 추천도서로 모든 학년에게 나누어준 ‘백범일지’를 읽고 김구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뀌었다. 책 표지에 적혀있는 유명한 구절이 새삼스럽게 나에게 다가왔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라는 구절은 초등학생 때부터 김구하면 이 구절이 생각날 정도로 김구를 따라다니던 수식어 같은 구절이었는데 그때는 그냥 이런 말을 김구가 했었구나 라는 생각만 들었었다. 중학교 3학년이 되어서 이 구절을 다시 보니 김구는 대한독립을 이뤄야만하겠다 라는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만약 전쟁이 나서 우리나라가 식민지가 된다면 김구처럼 온통 관심이 ‘독립’에만 쏠려있고 소원을 ‘독립’이라고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독립운동도 무서워서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같아도 쉽게 그런 결단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책 표지를 시작으로 다 읽을 때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김구가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하기 전에는 수많은 독립운동을 주도했었고 독립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서 고문을 수차례 받고 몇 년씩을 감옥에서 사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읽고 내가 김구에 대해 반도 알지 못하면서 편안한 독립운동가라고 생각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김구뿐만 아니라 역사에 무관심했다는 것을 느껴 새삼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또한 김구가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폭탄을 던지러 가는 상황을 계속 보아왔고 그들에게 폭탄을 던지라는 임무를 주었을 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 폭탄을 던지는 순간부터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데 독립을 위해서 그러한 결단을 내린 독립 운동가들도 대단하고 슬퍼하기보다 자랑스러워하는 김구도 대단한 것 같다.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김구가 일본인을 직접 죽인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하였는데 책을 읽다보니 배에서 만난 일본인을 수상하게 여겨서 일본인이 여관에서 식사를 한 후 나가려는 찰나에 죽인 사건이 있었는데 이것을 보고 김구도 독립을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들에 그 어머니라고 김구의 굳건한 마음과 독립을 위한 마음은 김구의 부모님, 특히 김구의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 같다. 책 내용 중에서 김구가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수립한 후 어머니의 생신에 독립 운동가들과 함께 큰 돈을 모아서 생신을 축하하려고 하였으나 김구의 어머니께서는 생일파티는 필요 없으니 차라리 돈을 자신에게 주라고 하여 그 돈으로 총 몇 자루와 함께 남은 돈과 모으신 돈을 합하여 보내시면서 이 총과 돈으로 일본 왜놈들을 죽여 독립을 위해 힘써라 라는 내용을 편지에 담아 보내는 대목이 있었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생일날 한 번쯤은 세상 일 모두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가족들과 누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텐데 그것을 포기하고 독립을 위한 자금으로 쓰라는 김구의 어머니의 마음에 감동받았다. 또한 아들이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면 면회를 올 때 울법한데 울지 않고 아들에게 자신의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하고 가는 모습도 있었다. 만약 내가 김구의 어머니였다면 울면서 독립운동을 하지 말라고, 너 말고도 독립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며 독립운동 하는 것을 말릴 텐데 울지도 않고 독립운동에 더욱 힘써라 라는 말을 하는 김구의 어머니에게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전할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 이러한 어머니와 김구, 독립 운동가들이 있으니 우리나라가 독립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책에 실려 있지 않은 김구의 삶이 더 있을까 하고 찾아보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김구의 호 ‘백범’이 나는 단지 호에 불과한줄 알았지만 가장 천한사람인 백정과 흔한 사람인 범부까지도 자신처럼 독립의 마음을 가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백범이란 호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은 자신의 호를 태어난 곳의 지명으로 짓는다고 들었는데 자신의 호조차 광복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었다니 꿈에서도 그리던 독립을 향한 마음이 느껴졌다. 김구가 죽을 때 까지도 주장했던 완전한 통일을 위해 우리가 조금이라도 노력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정치하는 사람들을 보면 지하에서 울분을 터트리고 계실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특히나 독립을 위해 애쓴 사람들, 그의 후손들이 나라에서 조차 나몰라라하고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

힘이 없는 나라는 언제나 약자일 수밖에 없다. 독립운동한 사람들을 투쟁한 만큼 대우해줘야 사람들도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지며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 나라가 부강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가 나라를 위해 애쓰며 협력할 때, 자기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노력할 때 김구 선생님께서 그토록 원하던 완전한 자주독립국가가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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