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소개
| 제목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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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황서빈(광무여중) | 개최일 | 2016-07-21 | 조회 | 3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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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광무여중 1427 황서빈 아마 김구선생을 모르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김구 선생의 삶은 교과서에도 실려 있으며 어느 곳에서나 한 번 쯤은 접해 보기 마련이다. 김구 선생이 나라를 위해 힘쓰신 훌륭한 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김구 선생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고, 그분의 삶에서 감명을 받고 다양한 것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대부분이 김구 선생의 삶의 단편적인 부분만 알고 있으면서도, 위인전이나 자서전 같은 책은 지루하고 따분하다며, 역사는 어렵기만 하다며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그래서인지 처음 책을 펼치기가 힘들었고, 책을 읽고도 내용이 이해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머릿속에서 차츰 사라져갔다. 책을 읽는 내내 ‘아......’ 하는 탄식은 늘어만 갔다. 늘 당연한 듯이 뇌물을 받던 사람들과 다르게 뇌물을 거절하던 김구의 모습은 소작농들에게 신선한 당황스러움을 주었고,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는 그가 청렴한 분임을 느끼게 했다. 또, 을미사변 당시 시해당한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원수를 갚기 위해 주막에서 일본인을 살해하였을 때,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일본인 재판관들에게 굴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가 감옥에서 생활하는 중에도 사람들은 그를 존경했다. 결국 고종의 특사로 사면이 되는데, 그런 점에서 지금 뿐만 아니라 당시에도 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그의 이야기 중에서도 윤봉길, 이봉창 등의 분들과 함께 했던 ‘한인 애국단’ 활동은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데,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한 번쯤 접해 보았을 윤봉길 의거가 있기 전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 두 분이 시계를 교환하는 이야기가 이에 해당한다. 그 부분을 읽다 문득 몇 년 전 3.1 절에,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라 표현한 교과서가 판매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생각났다. 그때는 별 생각 없이 넘겼던 말인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도무지 의구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자라는 아이들의 생각을 길러주는 교과서인데, 우리나라를 위해 힘쓰신 역사적 인물에 대한 내용이 올바르지 않다면, 장차 미래를 이끌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왜곡된 역사를 배운다면, 역사를 배운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런 나의 기억을 다시 생각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이 책 ‘백범일지’ 였고, 평소 누구나 지루하게 생각하던 역사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한 것도, 김구 선생의 삶을 읽고 또 한 번 일본에 분노를 느끼게 해 준 것도 백범일지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평생을 나라를 위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바치신 분들도 잊혀져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결코 지금처럼 살고 있을 수 없었을 텐데도, 그분들의 이름을 기억하기 보다는 영어 단어 하나에 더 집착하고 역사를 알아가기 보다는 휴대폰을 들여다보기에 열중하는, 모두들 그저 당장 살아가기에 바쁜 것이 현실이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고,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내가 내일 입을 옷을 고르는 것 보다도 고민해 본 적이 없던 게 사실이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해 김구 선생이 테러리스트라 말한들 어찌 반박하겠는가? 만약 김구 선생의 뜻대로 남한과 북한이 선거를 함께 했다면, 우리는 지금처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살고 있었을까? 이산가족의 눈물을 지켜보았을까? 강대국의 전쟁터가 되어 같은 민족끼리 총을 겨누는 가슴 아픈 역사를 또 하나 만들었을까? 책을 읽고 나서도 그런 물음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 나의 소원은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다.” 김구 선생이 남기셨던 명언이다. 수많은 업적을 남긴 그분을, 우리나라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바랐던 그분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들은 그분의 열정이 없었다면 절대 있을 수 없었을 것들이었다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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