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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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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우리는 자유를 논할 수 있는가
작성자 구초원(지리산고) 개최일 2013-04-25 조회 2098

- 우리는 자유를 논할 수 있는가 -

 

3101구초원

 

 “자유를 주세요.”하고 외치는 학생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학생의 인권을 무시한다고 외치는 우리가 과연 그럴 자격이 있을까… 우리가 과연 ‘자유’라는 그 단어의 진정한 뜻을 알고 있는 것일까? 약 83년 전, 우리나라 ‘대한민국’, ‘자유’라는 이 두 단어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까지 버리면서까지, “당신의 소원이 뭐요”하고 물어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이요”하고 외치는 그들 앞에서 우리는 과연 “자유”라는 것을 논할 수 있는 것일까.
 
백범일지를 읽으면서 내내 든 이 생각들은 며칠 동안 끊임없이 나를 휘둘렀다. 살기가 각박하다고, 내 아들, 딸 낳으면 이민 갈 거라고, 이런 더럽고 치사한 나라엔 살기 싫다고, 자신에게 말하고 외치는 내가, 내 친구들이, 내 주변 사람들이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그들은 그들의 후손을 위해, 우리를 위해, 자신들같이 왜놈들 밑에서, 다른 열강 국가들 밑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살지 않게 하기 위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지식이든 행동이든 모든 것들을 다했는데 우리는 단지 이 부조리한 사회가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한다고 출세하지 못하게 한다고 하층민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이 나라를 부정하고 천대하고 있다.
 
만약 생각하기도 싫지만 예전과 같이 그런 상황이 온다면, 우리나라를 뺏기는 그 순간이 온다면 과연 우리들은 우리 조국을 위해, 우리나라를 위해, 오직 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몸속에 폭탄을 숨겨 적에게 갈수 있을까…. 죽기보다 더 괴로운 고문을 받아가면서까지 ‘독립’을 외칠 수 있을까….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우리는 우리나라가 아무리 썩어빠졌다 한들 욕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도 이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데 무슨 수로 욕을 하겠냐 말이다.

 아직도 여전히 우리나라에 불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이 백범일지를 읽어 보았으면 한다. 아마 이봉창 선생님께서 마지막까지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받치고 떠나가는 그 모습을 읽는다면, 많은 독립운동가분들이 일본인들의 교활한 덫에 걸려 억울하게 돌아가시는 그 모습을 읽는다면 아무리 글이라 할진들 그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이 나라를 떠나겠다, 대한민국은 망하고 말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이들은 없어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우리는 한 민족이기에, 수 백 년 동안 열강들의 침략을 받고도 수 없이 나라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에도 우리는 이겨냈고, 이 나라를 지킨 우리 선조들의 자손이기에 말이다.

 백범일지는 마냥 자신의 업적을 나열한 자서전이 아니었다.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단순한 에세이도 아니었다. 백범일지는 우리가 아닌 우리나라, 이 ‘대한민국’을 위해 적혀진 것이고, 독립운동을 하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그분들의 마음이, 열정이 이 나라에서 사라지지 않게 그들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쓰여 진 것이었다. 김구 선생님의 눈을 통해 혼란스러웠던 조선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꺼져가는 조선이라도, 왜구의 침략을 받고 정체성을 잃어가는 그 와중에서도 나라를 지키려는 여러 독립 운동가들의 열망을 볼 수 있었다. 유교의식이 뿌리 깊이 박혀있는 이 조선에서 높은 지식을 가진 선비든, 천한 계급을 가진 노예든 천민이든 이 나라를 지키려 그들은 계층을 막론하고 의병이 되었고, 독립투사가 되었다. 눈앞에서 자신의 동료들이 죽어가도 끝까지 싸워냈고 일본인들이 저지르는 어이를 상실한 행동에도 그들은 우리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이를 꽉 물고 참고 이겨냈다. 그리고 자신의 자식에게 “너는 배운 것도 없고, 물려줄 것이라곤 너의 그 몸뚱아리 밖에 없으니 이 나라를 위해 너 한 몸 다 받쳐 싸워라.”하고 피눈물을 흘리며 아들을 보내는 조선의 위대한 ‘어머니’를 보았다.

 섬이라 할 수도 없고, 대륙이라 할 수도 없어 대륙으로 나가려는, 바다로 나가려는 주변국들의 여러 침략에도 우리 조상들은 수 백 년을, 수 천 년을 싸워서 이겨냈다. 비록 지금 이 ‘대한민국’은 부조리하고 불평등한 사회의 연속이기도 하고 선조께서 물려주려고 한 자유로운, 사람들 사이의 계급이 없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그런 나라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과거에 여러 열강들의 침략을 이겨냈듯이 지금 이 현재에서도 대한민국의 많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자유로운, 사람들 사이의 평등한, 누구에게나 자랑스러운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까지는 불평만하고, 우리나라를 믿지 않았던 나이고, 별거 아닌 거에 자유를 뺏는다고 인권을 무시한다고 외치던 나이지만 선조께서 자신들의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지킨 ‘대한민국’이라는 이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위대한 우리 선조의 후손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펼칠 ‘구 초 원’으로 아직 남은 70여년을 살아갈 것이다.

“내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첫째는 대한 독립이오, 둘째도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셋째도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립이오 라고 외칠 것이다.”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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