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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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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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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3. 1. 3·1절과 우리의 진로
금년의 3·1절을 맞이함에 이 강산에 일종의 침통한 저기압이 농후하여 도리어 좌절과 실망이 있을 뿐이다. 대해로 향하는 분류(奔流)가 앞으로만 전진하는 것같이 역사의 바퀴도 뒤로 구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금일에 처한 우리의 객관적 정세가 비록 침통한 저기압을 보이고 있을지라도 천추에 휘황할 3·1정신을 보위하면서 매진하는 배달자녀의 전도에는 극복하지 못할 정세와 좌절하지 못할 곤란이 없으리니 오직 탄탄할 뿐이다. 최근에 미국 국무원에서 우리문제를 좀 더 신중히 검토하기 위하여 하지 중장을 화성돈(華盛頓)으로 소환한 것도 호의의 표현이다. 어찌 미국만이 우리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으랴. 우리의 맹국은 다 그러할 것이다. 소련에도 우리의 대표를 보내야 한다. 그러면 이로 인하여 한국문제는 정당한 해결도경으로 도입될 수 있는 것이다. 이날을 당한 우리는 한 마음 한 뜻으로 경축하여야 할 것이다. 조국독립의 완성을 위하여 더욱 힘있게 공동노력하기를 결심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