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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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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소개

수상작 소개 상세내용
제목 나에게 신념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백범일지
작성자 김은찬(동산중) 개최일 2024-09-30 조회 2205

나에게 신념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백범일지


동산중학교 

1학년 6반 김은찬


백범일지에는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 일제 강점기 시대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 해방을 거쳐 조국에 돌아와 활동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의 삶 속에는 일제 강점기 시대 우리나라의 모습이 보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생을 바쳤으나 잊혀져 가는 대한민국의 영웅들도 보인다. 결국《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의 자서전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한 시대의 기록, 그리고 우리들은 현재를 성찰해볼 수 있는 귀중하고 고귀한 자료이다.

김구는 187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라 평생 조국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서 노력하셨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국모인 명성 황후를 해치자, 그 원수를 갚기 위해 일본인을 죽여서 감옥에 가기도 하셨고, 나라의 힘을 기르기 위해 학교를 세워 교육에 힘쓰기도 하셨다. 일본이 조선을 강점하자 중국에서 임시 정부를 만든 것도 김구와 그의 동지들이다. 김구는 임시 정부 일을 보면서 한편으로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거사를 이끌기도 하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지금의 우리는 그때의 일을 상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일제에게 고통을 받은 기억도 없고 힘든 시절을 보낸 경험도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의 과거를 알게 되었고, 일제의 수탈과 민족 정신 훼손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질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수많은 일제의 잘못된 행위에도 불구하고 백범 선생님은 교육을 중시했으며, 또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셨는데 이렇게 교육을 평가하셨다. 교육에 관해서는 국민성을 보존하는 것이나 수정하고 향상하는 것이 문화와 교육이 그 힘이요, 산업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민주주의 정치는 좋은 교육에서 시작될 것이다라고 하셨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에서도 학교를 세우고 가르치는 모습에서 김구 선생님이 대단하시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에서는 많은 인상 깊은 장면들이 있었지만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당연히 나는 시계에 대한 장면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윤봉길 의사가 거사를 위해서 떠날 때 이제 저에게는 이 시계가 더 이상 필요 없다면서 김구 선생님과 시계를 바꾸던 장면 그 장면이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리며 날 부르고 있다. 시계는 바꿀 수 있었지만 시계 속에 시간은 바꿀 수 없었을까.

시간 앞에 서서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국들을 지우기에 바빴다. 눈물이 흙바닥을 적시고 호수가 되고 바다가 될 때까지 그 짧은 찰나에 그 일들이 벌어져 버렸을 것이다. 차는 무정하게 떠나고 그렇게 헤어짐은 자연스럽게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차는 시간을 연료로 달리고 휘발된 시간은 사건의 잔흔처럼 땅바닥에서 가스랑 거리는 숨을 쉬고 있다. 아마도 그렇게 점점 떠나는 차를 바라보며 그렇게 오지 않는 떠난 사람을 바라보는 그 심정을, 나는 알지 못하지만 그때 어떤 느낌이 들었을지 조금은 이해가 될 것 같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으신다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다시금 우리가 진정하게 소중히 해야 될 것이 무엇 인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보통 물질적인 이득만을 소원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소중히 해야 하는 것은 우리 내면의 것, 사랑과 믿음 그 밖에 우정, 평등, 자유 등등.

특히 자유가 있는 나라의 법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에서 온다고 생각하셨다. 왜냐하면 좋은 민주주의 정치는 양질의 교육과 문화의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가 생각한 아름다운 나라는 아마 국민들이 자유로운 의사를 표시할 수 있고 누구나 다 행복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나라인 것 같다.

우리가 살면서 놓치게 되는 많은 순간들이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우리들은 앞만 보고 달리다 옆에 있는 나 자신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차를 타고 달린다고 하면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차바퀴에 해당하는 수많은 우리의 소중함이 도로에서 무참히 날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김구 선생님의 소원처럼 나 자신을 정확히 알고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언제부턴가 내가 무슨 사람인지 잊기 마련이란 걸 백범일지를 통해 깨달아 버렸다. 기억의 흔적들이 도로 위에서 외로운 허밍을 할 때 나는 그만 눈을 감아 버린다.

또 하나 김구 선생님이 가장 소중히 여긴 것은 ‘민족’이다. 그는 한 사람이 만든 생각은 한계가 있으며 반면에 민족은 늘 있고 늘 젊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는 민족의 철학을 찾고, 세우고, 주장함으로써 진정으로 우리 동포들이 독립을 쟁취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 부분을 읽고 나는 민족의 철학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았는데, 그전에 나의 철학은 과연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사소한 것도 나의 철학이 없는 채 고민을 하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았다. 나의 신념과 철학은 무엇인지 앞으로 여러 경험과 공부를 통해 정립하고 싶어졌다.

예전에 TV에서 우리 독립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어릴 때 반 아이들과 윤봉길 의사가 던지셨던 폭탄이 물병 폭탄이냐 도시락 폭탄이냐고 대화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언제부턴가 지금, 우리의 삶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순간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지금 이전에 어떤 고난과 역경이 있었는지 우리는 어릴 적 추억을 잊어가는 것처럼 지금만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신채호 선생님께서 하신 유명한 말씀이 있다. 나는 이 말이 지금 시대를 관통하는 문장이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김구 선생님이 원하셨던 우리나라를 짚고 넘어가고 싶다. 김구 선생님께서는 대한민국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바라셨다. 나도 김구 선생님처럼 이 세상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 위해서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백범일지를 통해서 지금, 우리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끝으로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불어 백범일지를 나의 신념을 다지는 기회로 삼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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