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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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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평화회담에 관하여는 미·소 양 정부간에도 아직 확정적 표시가 없이 시탐단계(試探段階)에 있는 미·소 평화촉진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양국의 회담이 성공됨으로써 세계평화의 기초가 수립되기를 열망하는 바이다. 그러나 모스크바 3상회담에서 되어진 것과 같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나 민족의 의사여하를 불구하고 강대국간에 어떠한 기성사실을 만들어 놓고 이것을 유지하려는 것은 도리어 역효과를 초래할 뿐이다. 금차 미·소 회담에 있어서도 만약 한인대표와 협의하지 않고 한국의 전체 인민이 갈망하는 완전 자주와 민주 통일 독립의 조건에 합치되지 않는 여하한 협정이 성립된다 할지라도 삼천만 한국 민족은 과거에 그들이 한 것과 같이 계속 반대 투쟁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