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목) 8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6회 백범 문화 강좌'가 열렸다. 고미숙 고전평론가의 '열하일기,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좌에는 238명의 청중들이 참석하였다. 

고미숙 평론가는 열하일기의 저자 연암 박지원은 어떤 사람인지, 열하일기를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이야기해주었으며, 열하일기에 대해 유머, 우정, 유목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하여 보다 쉽고 유쾌하게 강연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강연에 참석한 청중들은 열하일기를 비롯한 고전들이 왜 21세기에도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와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아름다운 문화국가'를 구현하기 위해 연간 5차례의 '백범 문화 강좌'를 진행해오고 있다. 오는 5월 17일(목)에 있을 '제7회 백범 문화 강좌'에는 박 훈 교수(서울대 동양사학과)가 강단에 올라 '근대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갈림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